Story Reader / 메인 스토리 / 33 밤의 장막 너머의 빛

All of the stories in Punishing: Gray Raven, for your reading pleasure. Will contain all the stories that can be found in the archive in-game, together with all affection stories.

33-1 세월의 노래

음유시인이 현을 튕기며 잔잔한 서사시를 노래했다.

33-2 끝없는 겨울

적은 얼어붙은 바위였고, 녹아내린 얼음 동굴이었다.

33-3 침묵의 해저로

평원의 갈색과 흰색은 이미 사라지고 없었다. 구름 한 점 없는 하늘 아래, 붉은 거대한 파도를 막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었다.

33-4 자장가

노랫소리가 수천 번 반복된 의식처럼 아득하고 구슬프게 울려 퍼졌다. 시끌벅적하던 야영지에 적막이 내려앉았다.

33-5 눈보라 속에서

운명의 강이 다른 방향으로 흘렀더라면, 루나는 더 평온한 미래를 누리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33-6 혼탁한 달빛

차가운 바람이 나뭇가지에 걸린 달빛을 흔들었다. 이제는 이곳에서 루나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이가 아무도 없었다.

33-7 시대의 끝

그들의 이야기는 승격 네트워크에서 보았던 것처럼, 그렇게 막을 내렸다.

33-8 "내일"

이들은 대묘비 집결지에 남은 마지막 인간이었다. 그들마저 우주 도시에 도착하고 나면, 대묘비 집결지는 정말 그 이름 그대로 무덤으로 돌아가게 될 것이다.

33-9 연소

날 내려놓고 우주 도시로 돌아가.

33-10 이스마엘의 우화

낡은 이야기에 새로운 변수가 더해지자 기묘한 반응이 일어났다. 나는 그 미세한 변화를 보는 것이 좋았다.

33-11 폭설에 뒤덮은 불빛

붉은 금빛으로 타오르는 횃불이 이 땅을 순간적으로 밝히고, 릴레이의 바통처럼 높이 솟아올랐다.

33-12 땔감

내 손으로 인간 문명에 새로운 불씨를 지필 것이다.

33-13 또 다른 선택지

어쩌면 이것은 당신과 이 문명이 만들어갈 또 다른 선택지일지도 모른다.

33-14 "장벽"

시간이 멈춘 듯했다. 소나무 끝자락에 걸린 햇살도, 차가운 바람도 모두 정지된 것만 같았다. 견고한 벽을 쌓아 올릴 것인가, 아니면 위험한 세상으로 나아갈 것인가?

33-15 들판을 태운 불꽃

그럼... 무사히. 그레이 레이븐...

33-16 한계의 계단

그녀는 줄곧 이쪽을 바라보고 있었다.

33-17 나선의 탑

관측자가 되든, 아니면 이중합 탑에서 영원히 모래시계가 다 흐를 때까지 기다리든, 지금은... 잠시만이라도 쉬고 싶었다.

33-18 "묘지기"

인간 문명은 이미 퍼니싱의 표적이 됐어. 나와 함께 가든, 해저로 돌아가든, 지금보다 더 나쁜 상황이 되지는 않을 거야.

33-19 죽음으로 길을 묻다

우리는 여전히 죽음으로 길을 묻고, 시체의 행진을 이어갈 것이다.

33-20 죽음을 향한 삶

사람들은 죽음으로 길을 묻지만, 삶의 연장과 내일을 갈망한다.

33-21 다시 "태어나다"

그녀의 완성도가 내 예상을 뛰어넘은 걸 보니, 뭔가 다른 변수가 있었던 것 같다.

33-22 고독한 그림자 회랑

자, 이제 거울 앞에서 고개를 들고, 제게 말해주세요. 그레이 레이븐 소대의 지휘관님. 당신은 대체 누구인가요?

33-23 죽음의 재현

본·네거트를 나비 표본처럼 흥미롭게 관찰하던 콜레도르는 갑자기 모든 것에 흥미를 잃은 듯했다.

33-24 만물을 부감하다

이중합 탑에 쌓인 수 광년의 "정보"가 끊임없이 그녀의 의식의 바다로 흡수되었고, 문명은 애도의 노래로 마지막 장례식을 슬프게 노래했다.

33-25 사익백아(四翼白鴉)

웅장한 곡선이 다양한 형태의 "건물"을 구성하고 있으며, 거대한 네 날개가 달린 흰색 까마귀가 도시 중심부를 비상하고 있었다.

33-26 시간 속 열죽음

열죽음은 단지 가설일 뿐이었다. 그것은 허구 속에만 존재하는 닿을 수 없는 재난일 뿐, 결코 현실이 되지 않을 것이었다.

33-27 처벌을 내리는 자

"처벌을 내리는 자"는 "사익백아"의 "0호 대행자"였지.

33-28 이중 나선

지휘관도 노력하고 있고, 나나미도 열심히 하고 있으니까! 이대로만 간다면... 반드시 승리의 그날을 맞이할 수 있을 거야!

33-29 "소멸"

혼탁한 의식의 바다에서 미약한 의지가 불꽃처럼 서서히 타오르고 있었다.

33-30 톱니바퀴

이스마엘도 큰 대가를 치러야 할지 모르지만, 이런 문명이라면 기대할 수 있는 미래를 가질 자격이 있었다.

33-31 별들이 보낸 선물

정보를 담고 역행하는 유성이 앞으로 넘어가는 책장을 가로지르며, 목적지를 향해 질주했다.

33-32 새벽이 꿈꾸는 미래

그럼, 인간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33-33 루시아

괜찮아요. 우리에게는 아주 오랜 시간이 남았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