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Reader / 메인 스토리 / 33 밤의 장막 너머의 빛 / Story

All of the stories in Punishing: Gray Raven, for your reading pleasure. Will contain all the stories that can be found in the archive in-game, together with all affection st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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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25 사익백아(四翼白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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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마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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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장한 곡선이 다양한 형태의 "건물"을 구성하고 있으며, 거대한 네 날개가 달린 흰색 까마귀가 도시 중심부를 비상하고 있었다.

항성과 행성이 이루는 이색적인 빛의 띠가 검은 환영의 태양 주위를 감쌌다.

"도시"는 별빛으로 가득했지만, 죽음처럼 고요하기도 했다.

이스마엘은 도시에서 가장 높은 건물 위에 앉아 있었다.

이스마엘에게 있어 이곳은 애정이 담긴 공간이었고, 한가할 때면 늘 이곳으로 돌아오곤 했다.

그녀는 오직… 이곳에서 시간을 보낼 때, 자신이 외롭지 않다고 느꼈다.

이스마엘

음?

기이한 생명의 기운을 감지한 이스마엘은 고개를 들었다가, 순간 혐오감에 얼굴을 일그러뜨렸다.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는 균열로 스며든 이색 적조에서 이합 생물 몇 마리가 태어나고 있었다.

이스마엘은 열쇠 지팡이를 뽑아 들며, 새로 태어난 괴물들을 냉혹한 눈빛으로 응시했다.

이스마엘

이곳에 남아... 양분이나 되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