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Reader / 메인 스토리 / 32 은하수를 향해

All of the stories in Punishing: Gray Raven, for your reading pleasure. Will contain all the stories that can be found in the archive in-game, together with all affection stories.

32-1 꽃이 활짝 핀 강물

그녀는 그 과거들을 보았다.

32-2 겪어보지 못한 미래

낡은 나무문이 삐걱거리는 소리를 내며 열리자, 익숙하면서도 낯선 구조체가 역광을 받으며 나타났다.

32-3 되돌릴 수 없는 종점

그녀는 설원 한편에 홀로 앉아 있었다. 그곳은 광풍이 몰아쳤으며, 이화 적조와 눈꽃이 서로 뒤섞여, 부식된 대리석처럼 일그러진 무늬를 그려냈다.

32-4 운명의 외침

피처럼 붉은 황혼 아래, 인간과 소녀는 침묵 속에서 해가 저물고, 은은한 달빛이 세상을 감싸는 순간을 지켜보았다.

32-5 영원한 겨울에 핀 장미

그건 엄청 중요한 거야! 절대로 잊지 마! 그레이 레이븐 지휘관한테 줘야 해!

32-6 외로운 성

그녀는 침묵과 함께 검기로 붉은 그림자를 베어냈다.

32-7 종말 순행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나든, 나나미는 먼저 동포들을 눈앞의 위험으로부터 대피시켜야 했다.

32-8 작은 별

자! 위대한 나나미님이! 여기의 재난을 해결해 주지!

32-9 어지러운 상황

터무니없는 "미래"들이 수없이 얽혀들며, 나나미의 무력함을 비웃었다.

32-10 "카오스"

그녀는 영혼을 잃은 인형처럼, 초점 잃은 눈으로 앞을 바라보며 "본능"에 따라 움직였다.

32-11 앵커 포인트

거대한 우주 함선은 저공비행하며, 한때 인간들이 살았던 도시를 스쳐 지나갔다.

32-12 순류를 따라

북쪽으로 갈수록 공기가 차가워지면서 우주 함선의 유리창에 새하얗게 성에가 끼었다.

32-13 미지로 항행

공중 정원은 지구를 떠나려고 하는 거지?

32-14 폐허의 끝

지금의 이 세계는 나나미가 봤던 그 미래들로 향하고 있는 걸까?

32-15 거미줄

바다에 떠다니던 투명한 거미줄은 망설이는 순간 사라질 것만 같았다.

32-16 시간의 강

익숙하면서도 낯선 목소리가 끝없는 시공간을 뚫고, 소녀의 귓가에 닿았다.

32-17 깜짝 등장

나나미는 환상에 수없이 속았을지도 몰랐다. 그러나 그녀는 몇 번을 속았든 변함없이 지휘관을 향해 달려갔다.

32-18 더 먼 별하늘을 향해

다음 순서는 사랑의 집 공동채의 환영식입니다.

32-19 저주받은 지혜

붉은 탑은 결국 강림할 것이고, 황금과 술이 흐르는 이 평화로운 시대도 결국엔 파도에 잠길 것이었다.

32-20 모든 것이 모여드는 지금

반짝이는 유성이 우주를 가로질렀고, 거센 강물은 소리 없이 생명을 품은 채 흘러갔다.

32-21 흘러가는 시간

수많은 정보가 끊임없이 나타나 누적됐다. 그리고 그 정보들은 층층이 쌓여 하늘을 찌를 듯한 첨탑을 이뤘다.

32-22 궤적

모든 것이 운명의 궤적을 따라 앞으로 나아갔고, 나비의 날갯짓은 더 큰 파문을 일으키지 않는 듯했다.

32-23 출발!

돌진! 나나미는 지휘관을 위해서라면 모든 걸 바칠 수 있어!

32-24 미래에 주는 선물

나나미의 말과 함께 반짝이는 작은 별이 지휘관의 손바닥 위에 내려앉았다.

32-25 떠난 후

어쩌면 그녀가 기폭제가 되어, 이 끝없는 폐쇄 루프를 불태울 수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