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Reader / 우주 연대기 / 밤안개 속의 진혼곡 / Story

All of the stories in Punishing: Gray Raven, for your reading pleasure. Will contain all the stories that can be found in the archive in-game, together with all affection st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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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 깃든 밤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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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하게 장식된 시청 안, 얼굴이 새파랗게 질린 시장이 회의실 탁자 앞에 앉아 눈앞의 슈트롤 경장을 노려보며 한참 동안 말을 잇지 못하고 있었다.

조급한 감정이 무형의 먹구름처럼 시장의 머리 위를 덮었다. "이종" 일행의 교수형 허가서에 서명한 뒤로 들려오는 소식은 온통 비보뿐이었다.

교수대에서 탈출한 [player name] 일행의 행방은 물론, 학회로부터 "이종" 연구의 돌파구에 관한 소식이 도통 들리지 않는 상황도 마찬가지였다.

이 순간, 시장은 가장 직설적인 방식을 선택해 오랫동안 마음속에 쌓인 분노를 발산했다.

네 멍청한 수하 놈들은 이렇게 오랜 시간을 써놓고도 빌어먹을 그놈들을 아직 잡아 오지 못했다!

그러다가 교수대에서 도망치게 그냥 내버려뒀잖아. 지금쯤 당당하게 도시를 빠져나가 더 큰 안개를 불러와서 우리 모두를 미치광이로 만들 거다!

도시의 안개가 너무 짙습니다. 이런 안개 속에서는 누구라도 오래 버티지 못하고 미쳐버리고 맙니다.

전에 몇 명을 보냈지만, 그들 역시 안개로 들어갈 수 없어서 안개가 닿지 않은 구역부터 우선 수색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아무도 그들을 찾을 수 없으니, 안개가 걷힐 때까지 기다릴 수밖에...

아, 이제야 알겠어. 너와 네 부하들은 세금만 축내는 쓸모없는 쓰레기에다 도둑놈들이었구먼.

너와 네 부하들도 교수대로 보내야겠군. 슈트롤 경장.

지금 당장 네 부하들을 데리고 가서 [player name]과 그녀 수하의 이종 괴물들을 잡아 와!

슈트롤 경장은 잠시 멈칫하다가 결국 아무 말 없이 문을 닫고 나갔다.

그리고 슈트롤 경장의 등 뒤로 분노를 삭이지 못한 시장이 컵을 문에 세게 집어 던지며 대화는 끝이 났다.

슈트롤이 떠난 지 한참 지났지만, 시장은 여전히 분노를 가라앉히지 못한 채, 혼자 회의실 안을 신경질적으로 서성거렸다.

이 빌어먹을 이종들!

이놈들이 잡히면 시청 대홀에 교수대를 설치할 거야. 그리고 한 놈씩 숨이 끊어지는 모습을 내 두 눈으로 똑똑히 지켜보고 말겠어!

그리고 온종일 실험실에만 틀어박혀 있는 그놈들도 "이종" 하나를 남겨줬는데도 이렇게 오랫동안, 이 안개가 대체 뭔지 밝혀내지 못했어!

시장은 욕설을 퍼부으며 회의실 문을 열고 복도로 나가려고 했다.

하지만 손이 손잡이에 닿는 순간, 문짝이 통째로 날아가 버렸다.

!!!

시장의 눈에 맨 먼저 들어온 것은 [player name]이(가) 들고 있던 총이었다.

이어서 그녀의 뒤를 따르는 "이종" 넷이 보였다.

여기 "이종"이 있다! 어서 이 빌어먹을 놈들을 잡아!

하지만 시장의 외침은 텅 빈 회의실에 메아리칠 뿐, 되돌아오는 자신의 목소리 외에는 아무런 대답도 들려오지 않았다.

시장은 그제야 이곳을 지키던 경찰들을 자신이 모두 내보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슈트롤 경장에게 수하 경관을 모두 데리고 안개 속 "이종"을 잡으러 가라고 지시했는데, "이종"이 회의실에 혼자 남아 가장 큰 빈틈이 된 자신을 노릴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이 무법자들...

하, 내가 어떤 카드를 쥐고 있는지 당연히 알고 있어! 난 그렇게 바보가 아니거든.

네 동료를 풀어주면 안개를 두려워하지 않는 너희 이종들은 그대로 떠나버릴 거야. 난 여기서 이대로 죽을 순 없어!

[player name]은(는) 더 이상 말을 잇지 않고 곁에 있는 동료들에게 눈짓으로 신호를 보냈다.

맞아, 방 안이 답답하네. 나가서 바람 좀 쐬어야겠어!

귀하신 시장아, 이쪽으로!

조금 전 오는 길에 바깥바람이 꽤 시원하더라고, 너도 가서 "체험"해 봐!

악마 사냥꾼이 한 손으로 회의실 유리창을 열더니, 시장의 옷깃을 잡아채 그의 머리를 창밖으로 밀어냈다.

으악!

시장의 몸이 우스꽝스러운 자세로 창틀에 매달렸다. 그리고 시장의 머리는 악마 사냥꾼에게 제압당해 완전히 창밖으로 내몰렸다.

창밖에는 안개가 어둠 속에서 흐르며 도시의 야경을 가리고 있었다.

안개 속을 배회하던 괴이한 그림자가 인간의 기척을 예리하게 감지하고는 천천히 시장 쪽으로 다가왔다.

알았어, 뭐든 할 테니까 제발 안으로 들여보내 줘.

정말? 근데 내가 듣기에는 별로 진심처럼 안 들리는데.

괴물의 날카로운 촉수가 공포에 질린 시장에게 점점 다가왔다.

!!!

쉬익 하는 소리와 함께 거대한 낫이 시장을 습격하려던 촉수를 베어 넘겼다.

그리고 "악마 사냥꾼"이 시장을 안으로 끌어당겨 바닥에 세게 내동댕이쳤다.

짧은 소동이 끝난 뒤 인간이 얼굴이 새하얗게 질린 시장 앞으로 다시 걸어왔다.

콜록... 내... 내가 네 동료를 풀어줄게. 하지만 너희도 내 조건 하나를 받아들여야 해. 콜록!

웃기지도 않네. 우리가 안개를 불러들인 "이종"이라며 떠들어대고는, 당장 교수형에 처하라고 명령할 땐 언제고.

이제 와서 조건을 내세우겠다고?

네 머리에 구멍이라도 뚫어줘야 정신을 좀 차리겠어?

인간의 동료들이 불만스러운 표정을 드러냈다.

몸을 일으킨 시장은 제일 먼저 옷매무새를 가다듬었다. 방금 "이종"의 손아귀에서 구사일생했음에도, 이내 숙련된 정치가의 모습을 빠르게 되찾았다.

현재 시장은 분노와 초조함을 가라앉히고, 절대 실수해서는 안 될 이 거래를 위해 정신을 바짝 차렸다.

원하는 걸 말해 봐. 보수든 명예든, 아니면 다른 거라도 좋아. 가격은 얼마든지 협상할 수 있으니까.

좋아. 협상에 흔들리지 않을 "가격"이 생겼으니, 앞으로는 쉽겠군.

원만한 협력의 시작으로 네 "동료"를 석방하고 너희 모두에 대한 사형 선고를 취소해 주지.

인간의 대답을 들은 시장의 눈빛이 번뜩였다. 마치 구명줄이라도 잡은 듯 협상의 주도권을 꽉 움켜쥐었다.

그게 바로 내가 진짜 하고 싶었던 얘기야. 너희는 이제부터 "이종"이 아니라... 안개를 조사할 수 있는 "조사원"이야.

어때? "조사원". 내 제안을 진지하게 고려해 보지 않겠나?

네가 이런 짓까지 하는 걸 보니 동료들을 정말 아끼는 모양인데... 그럼, 그들 모두가 혐의를 벗을 기회를 주는 게 좋지 않겠어?

하지만 인간은 시장의 말을 듣는 대신 행동으로 대답했다.

시장이 한참을 떠들어댔지만 결국 다 개소리네. 속이 부글부글 끓어올라!

네티아, 네 낫으로 저 시장 놈의 머리에 구멍을 뚫어버리는 게 어때?

네 조그만 머리가 나와 같은 생각을 할 줄이야, 몰리간.

야야야, 이런 화풀이할 기회는 나한테 좀 남겨줘야 하는 거 아니야? 여기서 제일 화난 사람은 나라고!

하지만 인간은 손짓으로 곧 벌어질 소란을 제지하고는 시장을 다시 바라봤다.

시장이 억지로 유지하던 침착함은 인간의 대답 앞에서 조금씩 무너지기 시작했다.

잘 생각해라. 이 거래를 거부한다면 네 동료는 네 곁으로 돌아가지 못한다!

지금 그녀의 생사를 결정할 유일한 사람이 바로 나라는 걸 명심해!

인간의 대답에는 어떤 감정도 실려 있지 않았으나, 단호한 힘으로 가득 차 있었다.

단순히 불공평 위에 세워진 "거래"를 성사한 게 아니라 순수하게 "그레이 레이븐"의 본심에서 우러나온 것이었다.

좋다.

애써 마지막 체면을 유지하던 시장은 맞은편 인간을 향해 한 손을 내밀었다.

하지만 인간은 가식과 이익으로 가득한 그 "악수"에 응하지 않았다.

자신이 알고 싶었던 답을 얻은 후 인간은 몸을 돌려 회의실을 떠났고, 한 번도 뒤돌아보지 않았다.

그들에게는 지금 반드시 가야 할 곳이 있었기에 "이종"들의 모습은 이내 야경 속으로 사라졌다.

인간의 발걸음이 거리의 석판을 밟으며 적막한 밤막 속에 울려 퍼졌다.

이전 안개 강림의 공포가 이 도시 모든 사람의 용기를 앗아간 듯했다. 아무도 감히 거리를 걷지 못했고, 도시 전체가 깊은 잠에 빠진 듯 적막했다.

도시를 걷는 인간은 마치 기괴한 무인지경에 들어선 것만 같았다.

하지만 "그레이 레이븐"의 뒤에서 들려온 외침 하나가 적막을 가르며 정적을 깼다.

???

거기, 움직이지 마. 그리고 손 들어!

상대는 의도적으로 목소리를 낮췄지만, 소녀의 익숙한 음성은 순식간에 "그레이 레이븐"의 심금을 울렸다.

그리고 의외와 기쁨이 뒤섞인 감정은 이내 찰나의 안도감으로 변했다.

그래서 재회의 기쁨 속에서 굳이 그녀의 장난을 들추지 않고, 암묵적으로 그녀의 "연출"에 협조했다.

???

그렇게 하지 않겠다면... 빵!

미소를 참지 못한 "그레이 레이븐"은 그녀가 말한 대로 두 손을 가볍게 들어 올렸다.

???

좋아. 이제 돌아봐도 돼.

그녀가 말한 대로 "그레이 레이븐"이 몸을 돌리자, 시야에 익숙한 모습이 나타났고, 둘은 다시 재회하게 되었다.

하늘의 구름층이 마침 흩어지면서 높이 걸린 보름달이 눈앞의 사물을 비추었고, 소녀의 몸 또한 감싸안았다.

엘레나가 높은 곳에 앉아 두 다리를 가만두지 못하고 흔들고 있었다.

그리고 조금 전 엘레나의 농담처럼, 그녀는 "총 쏘는" 손짓하며 눈앞의 "그레이 레이븐"에게 다가왔다.

엘레나의 얼굴에는 지난 이별의 아쉬움을 조금도 개의치 않는다는 듯 평소와 같은 미소가 떠올랐다.

엘레나

네가 시청의 그 커다란 건물에서 막 나왔을 때부터 멀리서 지켜보고 있었어.

계속 걱정했어. 네가 교수대에서 탈출하지 못하면 어떡하나 하고...

하지만 그때 내가 네 앞에 나타났다면 지금 같은 "깜짝선물"은 없었겠지.

약속 지켰어, [player name]~ 오래 기다려서 벌써 초조해진 거야?

엘레나

가장 핵심적인 이유는 당연히... 너 때문이야.

엘레나의 미소가 부드러워졌다. "총 쏘는" 손짓을 거두더니 손을 들어 눈앞의 "그레이 레이븐"에게 작은 물건을 던졌다.

"그레이 레이븐"이 손을 뻗자, 물건이 공중에서 포물선을 그리며 가볍게 손바닥 위로 떨어졌다.

금속으로 만들어진 회색 깃털의 장식물이 "그레이 레이븐"의 손바닥에서 희미한 빛을 발했다.

손안의 "회색 깃털"을 본 "그레이 레이븐"은 엘레나가 겪어온 모든 일을 짐작할 수 있었기에 미소 지었다.

엘레나가 학자들의 주의를 어떻게 따돌렸는지 그리고 그 틈을 타 회색 깃털 장식품을 "열쇠" 삼아 자신을 속박하던 마법 족쇄를 조금씩 풀어내는 과정을 전부 곁에서 지켜본 것만 같았다.

그게 아니었으면, 그때 내가 왜 달려갔겠어?

하지만 그것만으론 부족해. 지금 진짜 포옹으로 채워줘야지. 바로... 지금 이렇게!

엘레나가 앉아 있던 높은 곳에서 뛰어내렸다. 그러고는 하강하는 기세를 빌려 인간의 품에 뛰어들듯 안겼다.

단단히 "빚진" 포옹을 채운 후, 엘레나는 한 걸음 물러나며 웃음 띤 얼굴로 눈앞의 "그레이 레이븐"을 바라보았다.

너한테 거짓말하지 않을 거야. 그러니까 기다리라고 말한 이상, 반드시 네 곁으로 돌아올게.

왜냐하면 너 말고는 이제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거든. 너를 만나기 전의 내 모습은 전부 텅 비어버린 것만 같아.

오늘 그 "학자들"의 손아귀에서 탈출하기 전, 그들은 내가 "기억 상실"인 척하며 자신들을 속였다고 했지만... 정말로 많은 기억을 잃었다는 건 나밖에 몰라.

내가 누구인지, 어디서 왔는지, 예전에 또 어떤 일들을 겪었는지... 그런 건 전혀 기억나지 않아.

그 "학자들"이 계속 날 협박했어. 안개가 대체 어떻게 된 건지 털어놓으라고, 내가 불러들인 건지 알고 싶어 하더라고.

나조차도 나 자신을 의심하기 시작했어. 혹시 예전에 정말로 끔찍한 일을 저지른 건 아닐까? 하지만 지금은 그런 일들에 대한 기억이 전혀 없어.

이 화제를 꺼내자, 엘레나는 조금 전 농담을 던지던 표정을 거두었고, 목소리도 어느새 낮게 가라앉았다.

하지만 "그레이 레이븐"은 위로하듯 엘레나의 손끝을 가만히 맞잡았다.

당연하지. 네 "조수"로서 어디든 너와 함께 갈 거야.

긴 침묵 끝에 엘레나는 마침내 다시 미소를 띠며 눈앞의 "그레이 레이븐"에게 화답했다.

눈앞에 펼쳐진 것이 정체 모를 안개와 알 수 없는 진실일지라도, 굴하지 않고 나아가는 의지만은 그 무엇도 가로막지 못할 것이다.

마침내 마지막 동료가 그녀의 곁으로 돌아왔다.

오... 드디어 다 모였네. 오늘은 축하해야 할 기쁜 날이야!

몰리간이라는 이름의 까마귀가 "침묵의 장의사"의 어깨에서 날개를 펴고 날아오르더니, 갓 돌아온 엘레나의 앞으로 날아들었다.

사람들한테 "이종"이라고 불려도 진짜 악인이 되기는 싫은 모양이네. 알다시피 오늘 난 몇 번이나 그 자식을 지옥에 보내버리고 싶었다고.

차라리 철저한 악인이 되면 좀 더 편해지지 않을까 하고 자주 생각하곤 해.

"침묵의 장의사"는 대답 대신 손에 든 낫을 휘둘러, "그레이 레이븐"의 곁에서 일렁이는 괴영의 촉수를 순식간에 베어 넘겼다.

괴영이 이내 바닥에 축 늘어졌다. 하지만 "침묵의 장의사"의 낫에 잘린 촉수는 기괴하게 뒤틀리더니, 인간의 이성을 갈구하듯 다시 인간을 향해 덮쳐왔다.

촉수가 "그레이 레이븐"에게 닿으려는 찰나, 거대한 칼날이 맹렬하게 내리꽂히며 꿈틀대던 촉수를 점액 웅덩이로 완전히 짓이겨버렸다.

허! 받아라! 명중이야!

진작 알았으면 그때 종루에서 그 "결정적인 일격"은 내가 날려야 했는데.

처치를 끝낸 "악마 사냥꾼"이 태연하게 거대한 칼을 다시 어깨에 둘러멨다.

누군가는 "진실"을 밝히는 것보다 자신의 체면을 더 신경 쓰는 모양이네.

진홍의 여공작이 쥔 태도에는 조금 전 안개 속에서 괴물을 베어낸 점액이 여전히 묻어 있었다. 진홍의 여공작의 차가운 시선은 이미 안개 깊은 곳을 향하고 있었다.

진홍의 여공작은 말을 아낀 채 곧장 앞으로 걸어갔다. 그리고 엘레나의 곁을 지날 때, 진홍의 여공작의 시선이 잠시 엘레나에게 머물렀다.

...

일행의 머리 위 멀지 않은 곳에서 "살육하는 요괴 새"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녀의 형체는 처마 아래 어둠 속에 녹아들어, 등 뒤에 펼쳐진 날개만이 어렴풋이 보일 뿐이었다.

조용히 해. 뭔가 온다.

"고신의 속삭임".

그와 동시에 짙은 안개 깊은 곳에서, 무언가 희미한 속삭임이 다시 들려오는 듯했다.

정체 모를 기괴한 속삭임이 "그레이 레이븐"의 의식 속을 가득 메웠다.

밤막 아래 안개가 이 도시 전체를 정적에 빠뜨리려는 것처럼 온 도시를 덮었다.

오직 안개 속을 배회하는 괴물만이 기괴하고 미세한 소리를 내뱉을 뿐이었다.

모든 원한과 억울함, 그리고 숨겨진 진실이 일렁이는 안개 아래로 자취를 감췄다.

"그레이 레이븐"은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안개를 응시했다. 그리고 안개 또한 그 속에서 "이종"이라 불리는 이들을 묵묵히 지켜보는 듯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