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Reader / 이벤트 스토리 / 허상의 지평선 / Story

All of the stories in Punishing: Gray Raven, for your reading pleasure. Will contain all the stories that can be found in the archive in-game, together with all affection st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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Ⅳ SP-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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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윙——)

끊이지 않는 이명이 멈추자 눈앞에 낯설면서도 익숙한 풍경이 펼쳐졌다. 그리고 귓가에 더 익숙한 소리가 들려왔다.

???

지휘관님...? 왜 여기에...

???

여기요? 여기는 "허상의 지평선" 시스템 내부에요. 이렇게 직접 대화하는 것도 처음이네요.

???

절 못 알아보겠나요? 전 "허상의 지평선"의 안내 AI에요. 아, 절 "안"이라고 불러도 돼요. 제가 직접 지어봤어요.

인간이라면 역시 형태가 있어야 대화하기 편하겠죠?

데이터베이스 외형 자료 검색. 외형 로딩... 완료.

이러면요...?

아니면 이렇게...

역시 이게 더 어울리네요.

저도 잘 모르겠어요...

아주, 아주 오랫동안 잠들어 있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또 한순간인 것 같기도 하고요. 제가 기억하는 건 단 하나, 당신, 지휘관님을 도와야 한다는 거예요...

평소에는 소리만으로 당신의 존재를 느낄 수 있었는데, 왜 당신이 여기에 있는 거죠?

하지만 뭐든 상관없겠죠. 임무를 시작하도록 해요.

구조체 데이터 로딩... 완료.

전술 프레임 모듈 생성... 완료.

<허상의 지평선> 로딩에 성공했습니다. 돌아오신 걸 환영합니다, 지휘관님.

왜 나간다는 거죠?

이곳에 있으면 당신들이 가장 좋아하는 전쟁을 계속할 수 있어요. 기쁘지 않아요?

"허상의 지평선"의 목적은 지휘관의 전쟁 기술을 육성하고 이 세계를 정복하는 거예요.

하지만 그건 항로 연합 모두의 소원이자 제가 존재하는 유일한 의미에요...

제 존재가... 다른 가능성이 있다고요?

갑자기 검은 데이터가 안의 체내에서 쏟아져나왔다.

윽! 아아아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