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Reader / 메인 스토리 / 37 악몽이 깃든 늪 / Story

All of the stories in Punishing: Gray Raven, for your reading pleasure. Will contain all the stories that can be found in the archive in-game, together with all affection st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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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23 사랑을 고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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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울한 안개가 갱도에 자욱하면서, 무언가를 애도하는 것 같았다.

그래서 멜리노에는 아이슬링이라고 이름 지은 그 아이가 죽은 뒤에... 이 "아이슬링"을 키웠다는 건가요?

묘비에 한 획 한 획 새겨진 이름 사이로 낡은 오일 자국이 묻어 있었다.

거미가 사냥하는 건 새끼에게 먹이를 주기 위함이었다. 몇몇 환상에 나타났던 "아이"는... 모두 같은 아이...

바로 두 번째 "아이슬링"이었을 것이다.

"아이슬링"...

리브는 나지막이 한숨을 내쉬었다.

대체 정체가 뭘까요? 그 아이는... 대체 뭘까요?

"아이슬링"에게서 퍼니싱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그게 아니면 그녀가 퍼니싱의 확산을 제어하고 있는 걸까?

멜리노에의 보호 아래, "아이슬링"의 위장은 너무나 완벽해서 어떤 단서도 드러나지 않았다.

이합 생물이요? 확실히 그럴 가능성도 있겠네요.

콜레도르가 나타난 이상, 적조나 퍼니싱에서 기이한 생명체가 더 부화하지 말란 법도 없었다.

하지만... 왜 제 의식의 바다를 엿보려 했을까요? 게다가 이 보금자리까지 희생하면서요.

그... 특별한 데이터 때문일까요?

구조체의 의식의 바다 구조는 리브가 탑재한 그 "특별한 데이터"만 제외하면 거의 동일했다.

하지만 이합 생물이... 왜 그 데이터를 원하는 걸까요?

아무리 생각해 봐도 이합 생물이 그 데이터를 "필요"로 하는 이유를 알 수 없었다.

지금은 멜리노에를 막는 게 우선이에요.

그 아이를... 두 번째 "아이슬링"을 찾아서, 더 큰 재앙을 일으키기 전에 막아야 해요.

자신을 어머니라고 생각하고 있으니... 아이가 도망칠 시간을 최대한 벌어주려고 할 거예요.

그럼, 바로 이 앞에 있을 거예요.

Video: v4.0 신리프 문안 컷신 C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