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Reader / 메인 스토리 / 28 뭇별을 이은 북극성 / Story

All of the stories in Punishing: Gray Raven, for your reading pleasure. Will contain all the stories that can be found in the archive in-game, together with all affection st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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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11 군주 시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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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

11월 10일, 00:43

화서의 방화벽이 망가질 때까지 1시간 3분 남음

곡 님.

문 앞에서 기다리던 백규가 로비로 들어오는 곡에게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하지만 곡은 걸음을 멈추지 않고 계속 안쪽으로 걸어갔다. 곡 옆에 떠 있는 데이터 인간형도 그녀의 걸음에 맞춰 함께 떠다녔다.

그래.

계획대로... 모든 준비를 마쳤습니다.

두형은? 도착했어?

그녀는 내려오는 사람들과 함께 도착할 겁니다.

좋아.

화서의 상황은 직접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곡은 로비 중앙에 있는 조작 콘솔 앞에서 걸음을 멈췄다. 사방에 있는 유리벽 너머로 옅은 금색의 나선이 천천히 회전하고 있었다.

화서, 상황 보고해.

화서

지지직... 지지직...

본 기체... 지직...

지금까지, 만세명... 지직... 물리적 구조 손상률... 27.3%...

만세명의 관리 연산 능력을 유지하면서... 지직...

본 기체의 방화벽 여유 침투율... 37%... 본 기체는 계속해서...

외부 인원의 전투 안전을... 협력...

만세명의... 데이터... 지직... 안전... 보장...

유리벽 뒤의 나선은 여전히 회전하고 있었지만, 화서의 통신은 이미 끝난 상태였다.

형기.

네.

데이터 파동이 곡 옆에 나타났다.

백규와 함께 화서 그리고 만세명의 연산력 단원 배분을 조율해 줘.

만세명의 안전을 보장하면서 최대한으로 화서에게 연산 능력을 배분해야 해.

화서가 무너지면... 여기에 있는 모든 것도 끝이야.

두 개의 허상이 사라지자, 넓은 로비에는 다시 곡만 남게 되었다.

이번 판의 승기를... 잡을 때가 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