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Reader / 메인 스토리 / 27 비석으로 세운 척량 / Story

All of the stories in Punishing: Gray Raven, for your reading pleasure. Will contain all the stories that can be found in the archive in-game, together with all affection stories.
<

27-25 구조 작전

>

망각자 주둔지

6:15 PM

또 비가 올 것 같은데...

그러네. 나한테 비옷 하나 더 있는데, 줄까?

역시 넌 준비성이 철저해.

병사가 돌아서서 비옷을 건네받으려는 순간, 녹색의 빛이 스쳐 지나갔다.

누구냐!

병사는 즉시 총을 들어 겨누었다.

왜 그래?

뭔가 있어.

두 사람은 천천히 다가갔다.

그러자 나뭇가지에 걸린 녹색 방수포가 그들 눈앞에 나타났다.

후... 너무 긴장한 거 아니야?

응... 그런 거 같아.

하지만 병사 둘의 긴장이 풀렸을 때, 누군가가 이미 높은 곳에 올라가 주둔지 전체를 내려다보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했다.

한때는 여기도 미탈환 구역이었지만, 와타나베가 실종된 시간 동안 새로운 본거지로 개조되었다.

멀리서 보이는 기념비는 아직도 과거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었지만, 지상은 완전히 달라졌다.

전차, 탱크, 자주포가 주둔지 외곽에 배치되어 있었고, 더 먼 곳에서는 트럭들이 완전 무장한 병사들을 알 수 없는 최전선으로 운송하고 있었다.

와타나베

밸러드, 왜 이런 짓을 한 거지?

해야 할 일에 대한 망설임이 없는 와타나베였지만, 여전히 마음속에는 의문이 남아 있었다.

와타나베는 직접 밸러드를 찾아가 묻고 싶은 충동을 억누르며, 먼저 해야 할 일들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수장으로서 갇혀있는 동포들을 우선 구출하려 했다.

와타나베

다들 미안. 내가 좀 늦었어.

많이 기다렸지?

폭우가 곧 쏟아질 것만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