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Reader / 메인 스토리 / 26 요람 속의 유행 / Story

All of the stories in Punishing: Gray Raven, for your reading pleasure. Will contain all the stories that can be found in the archive in-game, together with all affection stories.
<

26-21 약속된 죽음

>

혹사의 몸은 여러 번 찔려 거의 산산조각이 난 채 바닥에 흩어졌다.

이것이 몇 번째 죽음인지는 중요하지 않았다. 어차피 아무도 신경 쓰지 않았다.

혹사의 생명은 상한 음식처럼, 영웅들이 보기만 해도 구역질이 날 정도였다.

이 전투가 있든 없든, 예정된 시간에 맞춰 죽는 것은 혹사가 반드시 수행해야 할 임무였다.

이제 혹사의 의식은 크틸라의 요람과 융합될 것이다. 그리고 이미 죽은 그 "배신자"를 대신해 새로운 "제어 방향키"가 될 것이다.

혹사의 의식은 그 "배신자"의 것과 달리 요람에서 오래 견디지 못한다.

그래서 혹사는 시간을 정확히 계산해야 했고, 마지막 순간이 오기 전에 그레이 레이븐의 지휘관을 완벽하게 가둬야만 했다.

"이 정도면 충분해. 임무를 완료했어. 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어." 그는 자신에게 이렇게 말했다.

이 계획에 변수가 있다면, 눈앞의 라미아와 크틸라를 유인한 "배신자"를 아직 해결하지 못했다는 점일 것이다.

하지만 혹사는 더 이상 지체할 수 없었다. 요람이 계속 무너지면, 모든 결과는 심해 바닥에 묻히고 말 것이기 때문이었다.

그는 이 2가지 변수를 크틸라와 융합된 또 다른 자신에게 맡길 수밖에 없었다.

만약 그렇게 순조롭지 않다면?

혹사

그럼, 이건 "가짜"가 선생님께 하는 작은 복수라고 치자.

어차피 "지금의 그"는 진짜 혹사만 중시했다.

…………

라미아가 한 걸음 한 걸음 다가오는 걸 지켜본 혹사는 머리가 관통될 때까지 만족스러운 미소를 유지하고 있었다.

"이 정도면 충분해. 임무를 완료했어. 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어." 그는 자신에게 이렇게 거짓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