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structs

베라: 작망

/BPN-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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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망 기체는 과거 쿠로노 창고에 보관되어 있던 실험 기체 중 하나였다. 하지만 여러 이유로 당시 기체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해 폐기 후 회수 처리될 수밖에 없었다. 그러던 중, 섬에서 비밀 작전이 진행되면서 쿠로노가 공중 정원 측에 이 기체의 데이터를 "공유"하게 되었다. 이후 공중 정원이 해당 로봇을 전면적으로 개조하고 조정한 끝에, 현재는 성능이 안정화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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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체는 반격 시대 초기의 디자인 철학을 이어받았으며, 역원 장치에는 비교적 과장된 외형이 그대로 남아 있다. 공중 정원이 이 기체를 인계받은 이후에도, "외관의 미적 조화 유지"라는 이유로 인식성과 장식성을 갖춘 이 구조는 그대로 보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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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면 상태일지라도, 기체에 탑재된 경계 모듈은 여전히 높은 경계심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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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망 기체의 빗장뼈 부위에는 눈에 잘 띄지 않는 "플러그" 형태의 장치가 탑재되어 있다. 이 장치는 기체의 최대 전투력을 억제하는 일종의 "밸브"로, 긴급 상황에서 이 제한이 해제되면, 작망 기체는 압도적인 전투 능력을 폭발적으로 발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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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체의 등에는 과거 임무 수행 중에 생긴 상처가 남아 있다. 평소에는 머리카락에 가려 잘 보이지 않지만, 공중 정원으로 이관된 뒤에도 베라는 이 "상처"를 그대로 남겨달라고 요청했다. 아마도 그녀만의 특별한 기억을 간직하고 싶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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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관이 베라와 처음으로 마인드 표식 연결을 시도했던 것도 바로 이 기체를 통해서였다. 비록 그때 지휘관은 이 조작에 꽤 서툰 모습을 보였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