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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강도 전투에 투입되기 전, 새 기체는 급박한 적응 단계를 거쳤지만, 과학 이사회의 "인간 중심" 개발 방침 덕분에 전투로 인한 부작용은 거의 없었다. 마지막으로 남은 있던 미세한 의식의 바다 파동도 그레이 레이븐 지휘관과의 심층 연결을 통해 해결되었다.002
기체 표면에서 은은한 베이지색 빛이 나는데, 비앙카는 이를 끄는 방법을 찾지 못해 한동안 고민했다. 나중에 설계사에게 문의하고 나서야 베일 위의 왕관이 태양 빛을 흡수해서 생기는 현상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003
설계사는 기체의 발광 특성에 대해 "딱히 실용적이지는 않지만, 비앙카에게 잘 어울릴 것 같은 아이디어"라고 설명했다. 논의 끝에 왕관이 흡수한 태양 에너지를 기체의 예비 동력원으로 활용하기로 했는데, 이는 극한 전투 환경에서 예기치 못한 효과를 발휘하곤 했다.004
지팡이검에 익숙한 비앙카는 처음에는 새 무기의 검 형태를 더 많이 사용했다. 하지만 적조가 앞길을 막았을 때, 바앙카는 본능적으로 사복검을 채찍 형태로 전환해 멀리서 위기에 빠진 지휘관을 구해냈다. 그 후 비앙카의 기억에 따르면, 당시 검을 채찍으로 바꾼 것은 "거의 본능에 가까운 선택"이었다고 한다.005
아시모프가 기존 근원 추적 장치를 "역전"시킨 후, 이를 비앙카의 보조기 "탁리"의 내부에 장착했다. 이로써 퍼니싱을 압축하는 과정에서 비앙카의 의식의 바다에 가해지던 부담이 크게 완화되었다.006
흰색 코팅으로 인해 야간 작전에서의 실용성에 의문이 제기되었으나, 이 코팅은 전기 변색 섬유로 제작되어 뛰어난 동적 광학 위장 능력을 갖추고 있다. 야간 임무 수행 시 반사율을 0.9% 이하로 낮출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