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structs

녹티스: 경천

/BPO-03

001

BPO-03, 기체명 경천. 단순히 모델 번호로만 보면, 구조체 개조 기술 발전 과정에서 비교적 초기의 기체에 속하지만, 실제 성능은 오랜 시간의 진화를 거듭한 다른 구조체들에 전혀 뒤지지 않는다. "남은 부분은 내가 스스로 채우면 돼!"

002

"별다른 이유는 없어. 그저 주먹으로 때리는 게 훨씬 빠르고 강력하니까." 수많은 무기 중에서 결국 로봇 팔을 자신의 무기로 선택했다. 그리고 본인의 의지에 따라 과학 이사회에서 전투기 엔진에 견줄 만한 성능을 추가해 주었고, 이로 인해 "경천"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

003

"상대를 이기려면 먼저 자신이 충격에 강해야 해." 이 기체는 녹티스의 독특한 전투 스타일을 반영하여 근접 전투에 최적화할 수 있도록 개조되었다. 내부 골격 구조는 단단함은 물론, 탄력성까지 갖췄고, 생체공학 피부는 충격 방지 기능과 내구도 면에서도 일반 구조체보다 훨씬 뛰어나다.

004

평소에 사용하는 폭탄은 로봇 팔 엔진이 작동할 때 생기는 부산물로 만들어진다. 전력 출력 모드에서 로봇 팔은 양전자를 생성해 이를 특수 저장 장치에 저장한 후 폭탄으로 제작한다. 자세히 보지 않으면, 그의 로봇 팔 손바닥 주변에 폭탄을 발동시키는 빨간 버튼이 있다는 걸 쉽게 알아채지 못할 것이다.

005

녹티스는 자신의 명패 외에도 금색 명패 하나를 늘 소중히 간직하고 있다. 그 명패는 바로 그 "사건"에서 남겨진 물건이다. 그는 새로운 원한과 오래된 원한이 모두 해소되는 날이 곧 올 것이라 믿으며, 그때가 되면 진실도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고 믿고 있다.

006

기체 곳곳에 상처들로 가득하다. 정화 부대와의 치열한 전투에서 남은 오래된 상처 위에 베라, 21호와 겪은 전투의 흔적이 더해져 온전한 곳이 없다. 하지만 녹티스는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 그 상처들은 그에게 있어 전투의 훈장이며, 격렬했던 전투의 순간들을 되새겨 주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