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침식체잖아!
삐!!!
이것도!
——
저 구조체는 대체...
기록에서 본 거 같아. 새로운 지원군인가?
오오, 그럼 이제 우리가 반격할 차례인가?
난 생체공학 로봇을 쓰러뜨리는 걸 도와주러 온 거 아니야.
뭐!?
나나미는 상대의 의도를 파악하자 바로 전장으로 뛰어들어 제3의 세력이라고 중얼거리며 현장의 침식체를 도륙했다.
그녀는 방해하려는 자를 전기톱으로 바닥을 내치려 일으킨 진동으로 모조리 날려버렸다. 그 누구도 이런 움직이는 재앙을 막을 수 없었다.
시몬, 저기 저 어린 구조체는 뭐지? 왜 우리 사람까지 공격하는 거야!?
저건 대장과 함께 작전에 참여했던... 나나미라는 구조체입니다.
그녀의 이름을 묻는 게 아니라 저 구조체를 어떻게 해보라는 뜻이야.
저건 대장님이나 상대할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대장님은 지금 여기에 없으니...
현장의 인원은 들리나? 즉시 후퇴하라. 난입한 구조체와 싸우지 않도록 조심하도록.
뭐? 그럼 전선이 무너질 텐데!?
틈이 한두 개 생길 뿐입니다. 저 공격에 휘말리지 않는 게 더 중요하죠.
그럼 틈은 우리가 보충하도록 하지.
다이아나... 숲을 지키는 자, 왜 돌아온 거지? 그 에티르는 잡았나?
그 일은 [player name](와)과 로제타가 맡기로 했어. 우리는 지원하러 급히 돌아온 거고. 숲을 지키는 자, 흩어져라!
다이아나의 명령에 숲을 지키는 자는 전장을 향해 빠르게 돌진해 나나미와의 접촉을 피하면서 쓰러진 연합 멤버를 구출했다.
왜 인제야 나타난 거야! 숲을 지키는 자가 그래서야 되겠어?
그래도 너무 늦지는 않았을 텐데... 아닌가?
...그게 무슨 뜻이지?
다리를 다친 것 같네. 우리 대원을 타고 뒤로 물러나 있도록 해. 이제부터 전선은 우리가 맡을 테니까.
연합의 수비를 죄인에게 맡길 수 없어. 너희들은...
죄인이지만... 우리 또한 이곳의 일원이야. 부디 우리를 믿어줘.
…………
나나미, 이렇게 돌진하면 전장을 벗어나게 될 거야. 침식체를 잡으려는 게 아니었어?
방금부터 "무언가"가 계속 도망치고 있어서 그래!
뭐?
나도 뭔지는 제대로 못 봤지만 침식체들의 배후가 분명해. 혼란을 일으키며 즐거워하는 악당이야!
침식체는 마틴과 너희들에게 맡길게. 난...
나나미는 돌격하면서 몸을 낮게 낮추며 추진 바퀴의 각도를 조정했다.
악당을 해치울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