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Reader / 서브 히든 / EX01 그랑블루 / Story

All of the stories in Punishing: Gray Raven, for your reading pleasure. Will contain all the stories that can be found in the archive in-game, together with all affection st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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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01-3 잊혀진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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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쁘지 않네, 계속 하자고.

말을 마친 알파는 또 다시 와타나베를 향해 달려왔고 와타나베는 단검을 교차하여 알파의 날카로운 돌격을 막아냈다.

또 뭘 꾸미고 있는 거야?

재미없는 사냥 좀 하려고.

사냥?

그래. 너희들은 우연히 거기 끼어든 것뿐이고.

알파의 힘이 살짝 풀어진 것을 느낀 와타나베는 단검을 돌려 알파의 태도를 밀어낸 뒤 그녀의 몸을 밟고 뛰어올랐다.

미안하게 됐네.

말을 마친 와타나베는 공중에서 몸을 돌리더니 낙하하는 힘을 빌려 알파를 향해 맹렬한 가로베기를 시전했다.

알파는 여유롭게 태도를 들어 공격을 막아냈다.

다음 순간, 칼날이 서로 부딪혀 눈부신 불꽃이 피어올랐다. 하지만 두 사람 모두 더 이상 무기로 상대방을 위협할 수 없었고 두 사람은 다시 거리를 유지했다.

알파의 손목은 단검에 긁혀 선명하게 상처가 났고 붉은색 순환액이 상처에서 천천히 흘러나왔다.

왜, 계속 안 할 거야?

휴, 너희들은 이번 임무의 타겟이 아니거든. 비록 조금 귀찮아지긴 했지만 말이야. 그런데 정말 제대로 다시 해볼래?

아니면 거래를 하는 게 어때?

알파는 칼을 주위에 쓰러진 망각자들에게 겨누었다.

여기서 헤어지지. 네 동료들 지금 치료를 받는다면 살 수 있어.

망각자

웃... 웃기지 마!

땅에 쓰러진 망각자 중 한 명이 부들부들 떨며 알파를 향해 방아쇠를 당겼다. 하지만 총탄이 알파를 명중하기 전에 그녀는 태도로 탄알을 베어버렸다.

……

클라크, 부상자들을 데리고 가서 치료부터 해.

현명한 선택이야.

좋아. 그럼 난 먼저 가볼게. 사냥감이 제대로 사냥터에 기어들어갔는지 확인해야 하니까.

그 남자 무슨 짓을 저지른 거지?

알파는 태도를 챙겨서 자신의 오토바이를 향해 걸어갔다.

허황된 진실을 쫓으려고 했지.

다른 망각자들의 경계를 받으며 알파는 다시 오토바이에 올라탔다. 그는 고개를 돌려 와타나베를 바라보았다.

즐거운 시간이었어.

흥, 또 다시 망각자의 영토에 들어온다면 그때는 가벼운 상처로 끝나지 않을 거야.

하하, 기대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