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릴 무시하지 말라고!
읍...!
바닥에 쓰러져 있던 한 건달이 갑자기 창위의 발목을 잡고 창위를 막아섰다. 이를 본 건달의 동료들도 창위에게 달려들어 다시 한 번 몸싸움을 벌였다.
멀리서 어렴풋이 구룡 상회의 리더의 격앙되고 힘찬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마 고무적인 연설인 것 같다.
....인류의 도시가 점차 함락되어가고 있는데, 우리는 어떻게 여기에 편안히 있을 수 있을까??'
이놈 밟아!
수많은 용맹한 병사들이 구룡을 지키기 위해 전선으로 달려갔기 때문이다. 그들은 퍼니싱에게 구룡의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우리의 공격에 고철 덩어리는 구룡의 토지 위에서 사라지게 될 것이다.
너희들도 죽었어!
우리 모두가 같은 자부심을 가지고 있으므로, 우리의 신념의 확고함은 의심의 여지가 없을 것이다.
과거의 모든 것이 오늘날의 구룡으로 응축되었다. 구룡인은 전쟁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전쟁으로 구룡의 의지를 무너뜨릴 수 없다.
주먹질과 고함 소리는 점점 멀어져 창위에게 더 이상 들리지 않았다.
구룡의 의지는 무슨.
모두들 이렇게 힘들게 사는데.
구룡의 의지가 과연 극장을, 그리고 우리를 예전으로 돌아가게 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