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Reader / 서브 스토리 / EX02 극야 회귀 / Story

All of the stories in Punishing: Gray Raven, for your reading pleasure. Will contain all the stories that can be found in the archive in-game, together with all affection st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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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02-15 엠베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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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방위선을 축소해. 주변의 동료와 협력하는 것도 잊지 마!

제2 구역과 4구역은 서로 교대해. 빨리 움직여!

크악!!!

막아!

——

설원 위의 생체공학 로봇과 항로 전선이 서로 충돌했다. 짐승들은 계속 돌진하며 항로 연합과 공중 정원의 연합 군대를 찢어발기고자 했다.

하지만 항로 연합 측은 방어가 뚫리지 않았을 뿐더러 시몬의 지시에 따라 점점 더 견고해졌다.

모두가 싸우면서 호흡을 맞춰갔다. 시몬의 전술은 너무 전형적이긴 했지만, 군대가 아닌 생체공학 로봇 상대로는 효과가 충분했다.

좋아, 아주 좋아. 이대로만 가면 우리가 이기겠지?

아니요, 우리가 질겁니다...

아니? 어째서지!?

장기전은 인간인 항로 연합을 지치게 만들겁니다. 우리 공중 정원의 구조체도 의식의 바다가 오랫동안 전투 상태에 머물면 안 되니, 물러나 후방에서 안정을 취해야 합니다.

저도 수석님처럼 의식의 바다를 조정하는데 능했더라면...

대화를 이어가는 시몬의 말하는 속도가 점점 빨라지면서 호흡도 가빠지기 시작했다.

너... 왜 그러는거야?

아무튼 승부는 수석님에게 달렸습니다. 그리고...

시몬

죄송합니다, 선장님. 전 이런 열악한 환경에 너무 오래 있으면... 우욱!!!!

아니, 지금 이게 무슨 장난이지? 왜 갑자기 토하는 거야? 젠장!

통신에서 전해지는 소리

시몬 지휘관님, 이제 어떻게 해야 하나요? 시몬 지휘관님!

이런... 젠장, 젠장!

이 다음은 내가 지휘를 맡도록 하지. 선원들이여, 이를 악물고 싸워라!

——

콜록... 망할. 아아아악!

공간이 점점 더 격하게 흔들렸다. 에너지의 공급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윽... 의식의 바다가...

에티르가 고통스러운 비명을 지르는 순간 로제타는 무릎을 꿇었다. 빛나는 날개를 더 이상 펼치지 못하고 무기는 손에서 떨어져 나갔다.

아아아아아아아악!

그리고 충전이 끝난 엠베리아의 하반신 부분이 이쪽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난사하는 것처럼 마구잡이로 공격해왔지만, 이쪽의 움직임을 제압하기에는 충분했다.

...윽

응... 맞아. "엠베리아"가 내 의식의 바다를 강제로 연결해서... 지금 그 고통이... 윽!

로제타는 도저히 전투를 이어갈 상태가 아니었다. 에티르가 공격을 해올지도 모르니 곧바로 기계 병사를 움직여 로제타의 앞에 섰다.

고마워... 지휘관.

으아아아악!

그리고 에너지 파이프는 재촉 받은 것처럼 에너지의 압축 속도를 높였다. 그리고 로제타는 극지 기계 병사의 등을 빌려 다시 몸을 일으켰다.

지휘관, 아무래도 상황이 좋지 않아. 정보에 의하면... 우리 또한 엠베리아의 계획 중 일부라는군.

지금은 힘을 거의 쓸 수 없는 상태야... 원격 연결로 내 의식의 바다로 깊이 들어가 줄 수 있어?

아니, 그보다 더 중요한 게 있어.

이쪽의 안전은 내가 어떻게든 할게.

로제타는 그 말을 내뱉으면서 또 다시 빛나는 날개를 펼쳤다. 그리고 아직 움직이는 두 손으로 창의 손잡이 부분을 꽉 쥐었다.

지휘관, 지금 나와 엠베리아 기체는 서로 연결된 상태야. 나의 의식의 바다를 발판으로 삼아 엠베리아의 의식의 바다에 진입해줘.

그리고 이걸 써... 내가 방금 되찾은 "코드"야.

로제타의 손에 든 것은 전에 라미아가 장치에 올려 둔 녹음기였다. 그녀는 혼란을 틈타 그것을 되찾아 왔다.

응... 게다가 그녀와 생체공학 로봇과의 연결을 끊고.. 바깥의 전쟁을 멈출 수 있을지도 몰라.

지휘관... 윽!

엠베리아가 갑자기 다시 공격해왔다. 그걸 알아차린 로제타는 방패로 간신히 막아냈다.

그보다 더 중요한 건... 의식의 바다를 약화시키면 그녀와 싸울 수 있다는 거야.

에너지 탄이 방패에 명중하자 눈앞이 흐려지는 얼음 안개가 덮쳐왔다. 고개를 돌린 로제타는 고통스러워 보였다.

하지만 시선이 마주치자 그녀는 질 생각이 없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속도를 올려야겠어... 이대로 가다간 내가 의식을 잃을지도 몰라.

시스템

연결을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