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Reader / 서브 스토리 / EX01 그랑블루 / Story

All of the stories in Punishing: Gray Raven, for your reading pleasure. Will contain all the stories that can be found in the archive in-game, together with all affection st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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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01-17 어린 시절의 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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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놀자...

같이... 같이... 같이...

샥스빌'이 갈라지고 일그러진 목소리를 내더니 와르르 무너졌다.

끝난 건가...

지휘관님, 얼른 앉아서 쉬세요...

내가 공중 정원을 호출할게!

리브의 부축을 받아 천천히 땅에 눕는다.

유원지의 하늘이 시야를 덮는다. 맑고 푸른 여름의 하늘 사이 희미하게 별 무리와 달의 흔적이 보인다.

이제 전부 끝난건가?

아마도 끝난 거겠지...?

...이런 휴가가 어딨어, 돌아가면 의장님에게 주휴수당을 반드시 달라고 할 거야.

...이참에 루나와 쇼메의 일을 상세히 보고하고, 정비 부대를 불러 이곳을 샅샅이 뒤지고 다시 재건하는 것이 제일 좋을 것 같다.

...쇼메의 척추 속에 있던 물건은... 됐다, 그건 보고하면 아시모프가 어떻게 해 줄 것이다.

...긴장이 풀린 탓인지 강렬한 피곤함이 몰려와 눈꺼풀이 무거워졌다.

…………

지휘관님...어떻게 된 거죠?

바로 잠이 든 것 같은데요...

너희들은 지휘관님을 챙겨, 내가 지원을 요청할게.

한편, 광장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높은 곳에서는...

적어도 우리의 목적은 달성했어.

모두와의 작별인사는 다음에 하도록 하지.

루나는 높은 하늘로 솟구치고, 몸은 일그러지며 흩어지다가 결국 하늘에서 녹아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