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님들, 이곳은 "영화의 샛별"의 자부심 샛별 모래사장이랍니다!
고객님들, 여유를 가지고 마음껏 즐기세요. 관광 일정에 따라 1시간 뒤에 놀이공원으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여유를 가지라고...?
케이시, 방금 당신을 습격했던 그 로봇들 말이에요, 혹시 근처에 그런 로봇들이 또 있나요?
그런 나쁜 로봇은 극히 일부고, 최근에 가끔씩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상의 놀이동산은 조용하고 북적거리죠. 여유를 즐기기에 최상의 조건입니다!
하긴, 이 자식들 말고 침식체들의 신호가 또 갑자기 사라졌어...
확신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계속 경계태세를 유지해야 하는지도 알 수 없습니다.
황금시대 다른 유원지의 기록을 열람해 봤는데 유원지에는 애초에 로봇의 수량이 얼마 없어서 우발적으로 감염이 일어나는 것도 가능할 것 같아요...
그건 유원지에 있는 건물이 수용하는 건 "관광객"이니까 그런 거 아닐까?
로봇은 인간 관광객의 수요에 맞춰 서비스를 제공하면 되잖아. 그러니까 많은 양은 필요 없었던 거지.
마침 근처의 거점에 있었거든요, 하산 의장님께 보고하고 온거에요.
순환 도시 지원 작전에서 재밌는 예술 유적을 회수해서인지 앨런이 지상에 대해 더 흥미를 가지고 시작했거든요.
어쨌든 절 그냥 같이 놀러 온 동료라고 생각해 주세요!
그리고 "불청객"은 저뿐만이 아니랍니다.
그리고 소피아도 있어.
사절 업무로 돌아간 뒤 하산 의장이 나보고 여기로 가라고 했어.
괜찮아.
세리카가 "어차피 다음 휴가는 언제 갈 수 있을지 모르니 보낼 수 있는 사람을 전부 보내는 게 좋겠어요."
라고 말한 것 같아.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같이 놀 수 있는 사람이 늘어나는 건 좋은 일 아닌가요?
나!도!있!어!
난 빼먹을 셈이야?
[player name] 한테서 듣고 최대한 빨리 의장님한테 보고드렸지. 그리고 "탐사 재건"의 명의로 따라왔어!
허리춤에 손을 올린 카레니나는 분노에 찬 눈길로 우리를 바라보았다. 그녀는 누군가를 찾는 듯 눈동자를 굴렸다.
...루시아 그 자식은? 휴가를 핑계로 날 피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은 하지 마! 이번 기회에 제대로 승부를 볼 거니까!
카레니나의 기체... 뭔가 좀 달라진 것 같은데요?
작업 현장에서 바로 온 거라 특화 기체를 착용한 것뿐이야!
널 피하려고 휴가를 온 게 아니야. 그저 "여유"라는 임무를 받았을 뿐이지.
그렇군. "여유"를 겨루는 건가? 그것도 좋아!
네가 무슨 이유를 대든 도망치게 두지 않을 거야!
루시아는 루시아야. 기억 데이터에 문제가 생겼다고 해도 여전히 내가 이겨야 할 루시아라고!
그러고 보니 이런저런 유적지는 많이 갔었는데 "워터파크"는 처음인 것 같네.
워터파크에서는 "놀아야"한다는 거지? 근데 어떻게 놀아야 하는거지?
먹고 마시고... 지휘관님만 할 수 있는 거잖아요?
우리의 감각기도 맛을 느낄 수 있어요.
하지만 인간의 포만감과 즐거움은 느낄 수 없지.
하지만... 여기는 탐색할 만한 가치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
음... 탐색할 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럼 뭘 발견할 수 있는지 한번 나가볼까요?
찬성이에요!
그것도 좋겠네. 어차피 급하게 완료해야 할 임무도 없으니까.
조금 전, 공중 정원 일행들이 해변에서......
……
검은색 하늘을 향해 손을 뻗었다.
비록 뭘 만지려는지 알 수 없었지만 자신의 소원이 "어쩌면" 이루어질 것만 같은 생각이 들었다.
……
루나 아가씨,
쯧, 쓸데없는 생각을 하는군.
말해 봐.
"알파" 아가씨가 타깃을 쫓고 있습니다. 현재 이동 루트는 예상과 거의 일치합니다.
사냥터도 이미 준비됐습니다. 여기서 죽는다면 딱히 불만은 없을 것 같네요.
너희 모두, 해야 할 일은 알고 있겠지?
"쇼메"를 제거하겠습니다.
그의 죽음으로 그를 구한 "그 녀석"에게 두려움을 안겨주는 겁니다.
그래. 바로 그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