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지기 씨는 정말 우리를 버리고 간 걸까요...?
이건 그가 자주 써먹는 수법이야.
계속 전진하면 지휘관님의 안전을 확보할 수는 없지만, 기지에 제때 도착하기만 한다면 상황을 통제할 수 있을 겁니다.
지휘관님, 어떻게 생각합니까?
모두 재정비한다. 정찰병은 먼저 정찰하고 5분 후에 출발한다.
네!
그럼 전 가볼게요.
5분 후, 야마모토가 달려 돌아와 앞으로 가도 된다고 전했다.
모두 묵묵히 걸었다. 1시간 후, 드디어 노하마 공군 기지 외곽에 도착했다.
모두가 잠시 멈춰 재정비하려는 그때 고래 소리가 적막을 깼다.
아, 그 또한 당신들의 오래된 친구였죠.
무르만스크 후로 이 일대를 계속 돌아다니더군요.
지휘관님, 전 많은 걸 알고 있습니다.
이 세상에 살아남은 사람들은 모두 자신만의 생존법이 있는 거죠.
그 묘지기의 말이 맞습니다.
[player name] 님, 눈앞의 살아있는 사람을 쉽게 믿어서는 안 됩니다.
전 그를 믿은 게 아닙니다.
가지.
눈보라가 닥칠 겁니다.
이 근처의 퍼니싱 농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어...
자.
혈청입니다. 공중 정원에서 제작된 것보다는 못하지만 나름 쓸만합니다.
도보는 차로 가는 것과는 다릅니다. 몸에 충분한 에너지가 없을 것 같은데 말이죠.
그녀가 항상 곁에 있다는 보장도 없고, 저도 계속 지켜볼 수 있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당신은 군인이기 전에 그들의 지휘관입니다.
와타나베, 드... 기계 외뿔고래를 어떻게 할 생각이야?
아무것도. 그보다는 그것이 우리의 해변 거점을 손대지 않도록 해야지.
이게 원인이었나...
나눠서 움직이도록 하죠. 전 사람들을 데리고 동쪽으로 향할 테니 10분 후에 6시 방향에서 합류합시다.
전진하던 중 갑작스럽게 들이닥친 눈보라는 해귀전을 넘어 심해에서 도망친 죄수처럼 울부짖으며 이 세상의 사람들에게 자신의 불만을 쏟아냈다.
쏟아지는 눈 속에서 갑자기 총소리가 울려 퍼지면서 차 한 대가 고삐 풀린 말처럼 엔진 소리와 함께 눈보라의 장벽 속에서 튀어나왔다. 모두 깜짝 놀라 잇달아 총을 들었다.
빠르게 떠내려온 차는 모두의 코끝이 닿을 정도의 거리에서 휙 돌았다. 경첩 몇 개가 차 뒤에서 떨어져나오면서 차 뒤를 쫓는 침식체들을 넘어뜨렸다.
......묘지기 씨?!
[삐——], 역시 내 "무덤"이 목적이었잖아!
남자는 입에 문 궐련을 뱉으며 욕설을 퍼부었다.
저 사람... 왜 돌아온 거지!?
가까이 오지 마. 넌 저것들을 상대할 수 없어!
쓰러져라!
묘지기는 그가 아끼는 골동품 차를 몰고 한쪽의 전기망을 향해 돌진하자 무언가 부서지는 소리가 났다. 그는 차 문을 잃은 운전석에서 뛰어내렸지만, 작동 중인 엔진 때문에 얼굴에 얼음 조각이 튀었다.
생각을 바꿨어. 망각자들이 주는 돈을 거절할 이유는 없지!
지난번에는 이곳에서 정말 짜증 날 정도로 오래된 빚을 청산했지...
전 세계 정부 동아시아 지부 육지 항공병 13사단, 찰리드 모스 대위, "무덤"으로 다시 돌아왔도다!
묘지기가 이곳을 향해 씩 웃으며 기관단총을 잡고 능숙하게 총탄을 장전한 후 더블 방아쇠를 당기자 철갑탄이 발사되면서 길이 뚫렸다.
침식체를 막아!
알겠습니다!
지휘관님, 전 저쪽으로 가야 해요...!
[player name] 님, 뒤로 물러서십시오!
...쯧! 기다려!
30분 후... 이 일대는 잠시 깨끗해졌지만, 모든 사람이 이 전투를 버텨낸 건 아니었다.
묘지인... 찰리드 모스는 고개를 기운 채 망가진 설원차에 기대고 있었는데, 한 손은 가슴을 누르고 있었다. 그의 무기는 이미 땅에 떨어져 있고 이마에서 왼쪽 다리까지 피가 흐르고 있었다. 그의 생명은 눈에 볼일 정도로 빠르게 빠져나가고 있었지만, 눈은 그와 달리 더 환하게 빛났다.
육지 항공병 부대에는 격언이 있지... 영원한 충성.
신앙하던 무덤이 진짜 무덤이 되다니... 내게... 어울리는 끝이네...
쳇... 손에 거의 다 들어온 장사였는데, 결국 날아갔나...
……
제길..! 제길!! 빌어먹을!
임무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개인적인 감정은 한쪽에 치워둬!
...네!
와타나베가 고개를 끄덕이며 모두를 향해 멈추라고 손짓했다.
망각자는 모두 명을 따르라. 이곳에서 잠시 재정비하도록 한다. 정찰병은 먼저 가서 정찰 후 5분 내에 보고하라. 이 앞이 바로 목적지인 노하마 공군 기지이니 방심하지 마라.
네!
하... 기다려봤자 망할 눈보라 외에는 아무것도 없을 거라는데 제 모든 걸 걸죠.
갔군.
무거운 침묵 속에 시간이 소리 없이 지나가며, 망각자들의 각기 다른 표정을 지었다. 먼 곳의 하늘색이 점차 어두워졌는데, 이는 눈보라가 다가오고 있다는 전조였다. 모두의 분위기가 가라앉기 시작했다.
...모두 무기를 점검한 후 출발할 준비를 해라. 더 이상 기다릴 가치가 없겠군.
모두 묵묵히 걸었다. 1시간 후, 드디어 노하마 공군 기지 외곽에 도착했다.
모두가 잠시 멈춰 재정비하려는 그때 고래 소리가 적막을 깼다.
아, 그 또한 당신들의 오래된 친구였죠.
무르만스크 후로 이 일대를 계속 돌아다니더군요.
지휘관님, 전 많은 걸 알고 있습니다.
이 세상에 살아남은 사람들은 모두 자신만의 생존법이 있는 거죠.
그 묘지기의 말이 맞습니다.
[player name] 님, 눈앞의 살아있는 사람을 쉽게 믿어서는 안 됩니다.
전 그를 믿은 게 아닙니다.
가죠.
눈보라가 닥칠 겁니다.
전진하던 중 갑작스럽게 들이닥친 눈보라는 해귀전을 넘어 심해에서 도망친 죄수처럼 울부짖으며 이 세상의 사람들에게 자신의 불만을 쏟아냈다.
쏟아지는 눈 속에서 갑자기 총소리가 울려 퍼지면서 차 한 대가 고삐 풀린 말처럼 엔진 소리와 함께 눈보라의 장벽 속에서 튀어나왔다. 모두 깜짝 놀라 잇달아 총을 들었다.
빠르게 떠내려온 차는 모두의 코끝이 닿을 정도의 거리에서 휙 돌았다. 경첩 몇 개가 차 뒤에서 떨어져나오면서 차 뒤를 쫓는 침식체들을 넘어뜨렸다.
......묘지기 씨?!
[삐——], 역시 내 "무덤"이 목적이었잖아!
남자는 입에 문 궐련을 뱉으며 욕설을 퍼부었다.
저 사람... 왜 돌아온 거지!?
가까이 오지 마. 넌 저것들을 상대할 수 없어!
쓰러져라!
묘지기는 그가 아끼는 골동품 차를 몰고 한쪽의 전기망을 향해 돌진하자 무언가 부서지는 소리가 났다. 그는 차 문을 잃은 운전석에서 뛰어내렸지만, 작동 중인 엔진 때문에 얼굴에 얼음 조각이 튀었다.
생각을 바꿨어. 망각자들이 주는 돈을 거절할 이유는 없지!
지난번에는 이곳에서 정말 짜증 날 정도로 오래된 빚을 청산했지...
전 세계 정부 동아시아 지부 육지 항공병 13사단, 찰리드 모스 대위, "무덤"으로 다시 돌아왔도다!
묘지기가 이곳을 향해 씩 웃으며 기관단총을 잡고 능숙하게 총탄을 장전한 후 더블 방아쇠를 당기자 철갑탄이 발사되면서 길이 뚫렸다.
침식체를 막아!
알겠습니다!
지휘관님, 전 저쪽으로 가야 해요...!
[player name] 님, 뒤로 물러서십시오!
...쯧! 기다려!
붉은빛을 발하는 로봇들이 울부짖으며 파도처럼 덮쳐왔다.
묘지기 씨, 버티세요!
다행히 모두 기지에 깊이 들어가지 않은 상태였다. 그 남자와 가까운 거리에 있는 리브는 침식체들을 뛰어넘어 묘지기를 차에서 끌어 내렸다.
야! 최전선에서 끌어낼 생각 마! 난 죽어도 돌진하다가 죽을 거라고!
묘지기 씨, 다치셨어요. 철수할 수 있도록 제가 엄호할게요!
그레이 레이븐을 도와라!
묘지기... 찰리드 모스는 고개를 기운 채 리브 곁에 기대고 있었다. 그의 무기는 이미 땅에 떨어져 있고 이마에서 왼쪽 다리까지 피가 흐르고 있었다.
버티세요! 상처는 아직...
묘지기는 리브에게 더 이상 말할 필요 없다는 듯 힘없이 손을 휘저었다.
내가 지금 나이가 몇인데, 죽을지 안 죽을지는 내가 잘 알고 있어...
신앙하던 무덤이 진짜 무덤이 되다니... 내게... 어울리는 끝이네...
쳇... 손에 거의 다 들어온 장사를 결국 날려버린 건가...
어느샌가 와타나베가 그 옆에 서 있었다.
뭔 소리야, 선임병이 그 정도에 죽을 리가 없잖아?
의료병!
갑니다!
이 녀석에게 강심제 주사를 두 발 맞춘 후 의료 지점으로 이송해.
네!
쯧... 망각자들은 모두 이렇게 사람을 착취하나...?
모두, 죄송해요. 그를 제대로 지키지 못했어요...
아니, 넌 잘했어.
의료병이 응급처치를 했으니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죽지는 않을 거야.
망할 놈이 무서운 줄 모르네!
모두, 기존의 계획대로 움직여!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