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Reader / 국경 공약 / 아키리스 / Story

All of the stories in Punishing: Gray Raven, for your reading pleasure. Will contain all the stories that can be found in the archive in-game, together with all affection st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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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51 강화된 통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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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 너희 모두 멈춰!

……?

어쨌든 내 말대로 해!

모두가 일정 거리 물러나면서 공격을 멈췄다.

마치 사전에 설계된 것처럼 모두가 물러나자 침식체도 움직임을 멈췄다.

그건...

움직임 감지를 통해 공격 여부를 판단하는 프로그램이군...

모두 무기를 집어넣고 천천히 따라와.

어쨌든 저것들을 공격하지 마...

...어찌 되었든 후에 정화 부대를 불러 정리하게 할 겁니다.

……?

우리의 임무는 이 지역을 되찾는 겁니다. 그리고 저것들은 의심할 것도 없이 임무에 위협되는 존재죠.

저것들도 임무를 집행하고 있는 것뿐이야!

침식에 고통받는 타락자를 구원하는 법은 오로지 소멸뿐입니다. 저것들이 전에 어떤 존재였든 지금은 더 이상 아니에요.

너...!

……

난... 너처럼 남을 내려다보는 녀석이 제일 싫어.

남을 내려다보다니요. 이건 반드시 해야 할 일입니다.

그러니까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는 게 너, 그리고 나에게 적의가 없는 사람들을 제거하는 거라고!?

너희 공중 정원에게 있어서 중요한 건 임무뿐이지! 하지만 임무를 위해서 마음에 안 들면 무조건 다 제거해도 되는 거야?!

아무래도 그녀들이 계속 다투게 두면 안 될 것 같다.

저것들을 어떻게 처리할지는 임무를 끝내고 다시 생각해보자.

...그러죠.

비앙카는 화해의 의미로 한발 물러섰지만 포뢰는 여전히 성이 나서 뾰로통했다. 그녀는 우리를 한 번 흘겨본 후 바로 앞으로 나아갔다.

저 여기 있어요.

그래.

리브가 발을 딛기도 전에 멀리서 포뢰의 조금 흐릿한 말소리가 똑똑히 들려왔다.

....어쨌든 적의를 드러내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면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