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아... 여기면 안전하겠지...
…………
우와! 마이클이잖아!
그 그... 영화 속의 그... 근데...도대체 언제부터 우릴 따라온 거지?
처음부터 따라오긴 했지만 딱히 위험한 행동은 하지 않았어.
그렇구나... 난 <다크소울>인 줄 알았는데 "그거"였어...
와... 대장 몰래 "그걸" 봐서 정말 다행이야...
반즈가... 찾은 건데...
<다크소울>이라는 영화였어. "공포영화"였는데 대장이 준비실에서는 못 보게 해서...
이건 몰래 알려줄게... 대장은 그런 영화가 "너무 진부하다"고 생각하거든...
첫 장면이 <다크소울>과 거의 비슷한 걸 제외하곤 다른 스토리들은 조금씩 다른 것 같아...
그래서 처음에는 몰랐던 거야. 여길 오니까 기억이 나네.
여기에 뭐 이상한 거라도 있어?
여기가 바로 영화가 끝나는 곳이야. 잔혹한 가면 살인마의 집.
알잖아, 공포영화는 보통 이런 곳에서 끝낸다는걸.
이성적으로 생각해도 도대체 무슨 관계가 있는지 모르겠네.
그러니까 리 씨는 공포영화를 안 본다는 거죠?
앞뒤도 안 맞는 작품이 뭐가 재밌다는 건지 모르겠어.
지휘관, 내가 뭐라고 했어?
아무튼 지금은 우리가 가면 살인마를 죽일 수 있는 유일한 기회야.
그게 바로 문제야... 나도 몰라.
나랑 반즈가... 결말을 확인하려던 순간... 파일이 망가졌어.
그래서 나도 영화의 결말은 확인하지 못했어.
그게 영화의 스토리에 따르면 이 방에서만 살인마는 평범한 사람으로 변해.
그러니까 이 방에서만 저 자식을 진짜 죽일 수 있는 거지.
그게 바로 문제야... 나도 몰라.
나랑 반즈가... 결말을 확인하려던 순간... 파일이 망가졌어.
이때 당신들은 뒤에서 삐걱대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이와 동시에 당신들은 저 멀리에서 사람들의 그림자를 발견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구조 요청을 할 수도 있지만, 도와주리란 보장은 없습니다.
그리고 당신들에게 주어진 기회는 한 번뿐입니다. 삐걱대는 소리가 멈추었는데, 이것은 살인마가 당신들 뒤에 다가왔다는 뜻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