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둘.
셋.
녹티스가 왼쪽 어깨의 버튼을 누르자, 멀지 않은 곳에서 폭발이 일어났다.
이게 바로 내가 가진 가장 큰 폭탄이야! 걱정 마. 내 팔은 폭발에도 버틸 수 있으니까.
21호가 발로 강철 가드레일을 가볍게 부숴버렸다.
출격!
아, 제가 졌습니다.
어제 제대로 싸우기로 했잖아!
경비병이 바닥에서 일어나 주먹을 휘두르려는 순간, 녹티스가 그를 벽에 던져버렸다.
때가 되면 제대로 실력을 잘 발휘했으면 좋겠어. 우린 이제 액션 장면에서 반복적인 동작을 피하고 있어. 좋은 배우는 모든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해야 하는 법이니까! 나도 단단히 준비할게. 아참, 방금 나 자신에게 새로운 이름을 지어줬어!
구석에서 기창을 집어 든 베라가 21호에게 클로 블레이즈를 던져줬다.
그 순간, 녹티스의 로봇 팔을 가지고 지휘관 일행을 방해하려던 로봇이 녹티스에게 즉시 제압당했고, 녹티스는 자신의 팔을 다시 장착했다.
허세만 부리는 것들! 케르베로스가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