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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of the stories in Punishing: Gray Raven, for your reading pleasure. Will contain all the stories that can be found in the archive in-game, together with all affection st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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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뢰 별들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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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적대는 거리를 걷던 지휘관의 시선 속에 익숙한 모습이 들어왔다.

좋아요. 여기도 문제없어요. 다음 장소로 이동하죠!

엇?!

지휘관님!

진지하던 포뢰의 작은 얼굴이 지휘관을 보자, 갑자기 환해지기 시작했다.

순찰 중이었어요! 위험 요소가 없는지 확인하고, 모두를 보호하는 게 포뢰의 임무니까요!

전혀요. 모두의 얼굴에 웃음이 가득한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포뢰는 힘이 솟구쳐요.

포뢰의 시선을 따라 주변을 둘러보니, 오가는 사람들의 얼굴에는 행복한 미소로 가득 차 있었다.

이런 시대에 이렇게 아름다운 광경은 정말 드물었다.

당연하죠. 우리 어린이 그러니까 저와 어린이 동맹은 정말 강하거든요!

참!

지휘관님도 많이 체험해 보셨죠? 어떠셨나요? 제안할 만한 것이 있으세요?

헤헤~

네?

포뢰는 눈에 띄게 긴장하기 시작했다.

지휘관의 말을 들은 포뢰가 눈을 깜빡이더니, 이내 긴장했던 표정이 조금씩 풀어졌다. 그러더니 팔짱을 끼고 입을 삐쭉 내밀었다.

지휘관님. 또 절 놀라게 하시는군요!

음...

응. 지휘관님의 말씀에 일리가 있어요. 그럼, 느낌을 좀 살려서 잠깐 체험해 볼게요.

지휘관님. 함께 체험하실래요?

……

전통 과자!

교아면!

차사오 만두!

자그마한 몸뚱이가 음식 냄새를 따라 폴짝폴짝 뛰어다녔다. 언제부턴가 허리춤을 가득 채운 장신구들이 부딪치며 딸랑딸랑 소리를 냈다.

지휘관님. 이거 봐요!

소녀의 미소는 여느 때보다 더 행복해 보였다.

예상했던 대로, 체험이라고 이름을 붙였지만, 막상 시작하니 즐겁게 놀았다.

계획이 성공한 것에 대해 미소 짓는 지휘관을 본 포뢰가 뭔가를 깨닫고 부끄러워하는 눈치였다.

포뢰는 평소에 열심히 일해요!

오늘은 지휘관님과 함께 있어서 그런지 평소보다 훨씬 즐거웠던 것 같아요. 그래서 그만...

지휘관님을 비난하는 게 아니에요!

정말요? 지휘관님도 즐거우셨다니, 다행이네요.

원래는 일이 있어서 조금 후에 지휘관님을 찾아갈 예정이었어요.

지휘관님. 잠시 눈 좀 감아주실래요?

짜잔!

눈을 뜨자, 포뢰가 견우 의상을 입은 판다 인형을 지휘관에게 건넸다.

전에 지휘관님께서 주신 판다 인형, 기억나세요? 그것과 한 쌍이에요!

제가 그때 지휘관님께 서프라이즈 랜덤 박스를 드리겠다고 약속했었잖아요. 드리고 싶은 건 엄청 많은데, 랜덤 박스는 한 번에 선물 하나만 넣을 수 있잖아요.

그래서 방법을 생각해 냈죠!

오늘 제가 지휘관님께 드리는 선물 중, 하나만 특별 데이트 데이 스페셜 선물이고, 다른 건 모두 특별 선물이에요.

지휘관님께서 어느 것이 스페셜 선물인지 모르는 상황이라면, 일종의 랜덤 박스라고 할 수 있겠죠!

이게 첫 번째 선물이에요. 받아주세요. 지휘관님. 앞으로도 선물이 아주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