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Reader / 이벤트 스토리 / 별들의 만남 / Story

All of the stories in Punishing: Gray Raven, for your reading pleasure. Will contain all the stories that can be found in the archive in-game, together with all affection stories.
<

밤비나타 별들의 만남

>

감미롭고 아름다운 멜로디가 휴게실에 울려 퍼졌다. 들어보니 들리브의 <실비아-왈츠>였다.

조금 더 들어가자, 발레를 추고 있는 밤비나타의 익숙한 모습이 눈앞에 나타났다.

밤비나타가 우아하게 몸을 돌리자, 하늘색과 흰색이 어우러진 치맛자락이 움직임에 따라 조금씩 하늘거렸다.

완전히 춤에 몰입한 밤비나타는 다가오는 발소리를 전혀 알아차리지 못한 것 같았다.

지... 지휘관님!

춤을 멈춘 밤비나타는 긴장한 듯 작은 몸을 돌렸다.

지휘관님께 방해가 된 겁니까? 죄송합니다! 밤비나타는 여기서 음악 소리가 들려서...

휴게실에서 흘러나오는 무도곡을 듣고, 몸이 저절로 움직였습니다.

근처에서 길을 잃어서 주인님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지휘관님. 밤비나타가 지휘관님을 화나게 했습니까?

지휘관님. 감사합니다.

네? 지휘관님 앞에서 춤을 춰도 괜찮습니까?

하지만 지휘관님의 명령이라면, 밤비나타는 명령에 따를 겁니다.

그럼, 지금부터 출게요.

밤비나타는 활짝 피어나는 꽃봉오리처럼 가볍게 발끝을 세우고, 팔을 자연스럽게 바깥쪽으로 뻗었다.

발이 바닥 위에서 유연하게 움직였으며, 모든 동작이 힘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갖추고 있었다.

특별 데이트 데이라고요? 밤비나타는 특별 데이트 데이의 뜻을 잘 모릅니다.

백업 데이터베이스 조회를 허락해 주세요.

그렇군요. 이런 기념일이었군요.

지휘관님의 뜻은...

아닙니다. 밤비나타가 뭔가를 오해한 것 같습니다.

네? 그러면...

뮤, 뮤직박스인가요?

밤비나타는... 이런 좋은 걸 받을 줄은 생각도 못 했어요.

고마워요. 지휘관님. 지휘관님께서 주신 선물을 보물처럼 소장할게요.

네. 밤비나타는 그렇게 할 거예요. 지휘관님의 명령이라면...

언제든지 지휘관님을 위해 춤을 출 거예요.

밤비나타는 "좋아한다"라는 의미를 잘 몰라요. 그저 발레가 익숙할 뿐이에요.

하지만 지휘관님을 기쁘게 하는 일이라면, 밤비나타도 좋아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