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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of the stories in Punishing: Gray Raven, for your reading pleasure. Will contain all the stories that can be found in the archive in-game, together with all affection st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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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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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관! 여기야!

컨스텔레이션 해변 예술 공원의 해안 산책로 맞은편에서 아이라는 뒤에 있는 소피아 그리고 테디베어와 함께 지휘관을 향해 손짓하고 있었다.

지휘관이 계단을 올라가고 있을 때, 아이라 일행은 이미 복도 끝에 있는 전망대로 달려갔다.

루시아, 리브와 모래사장에서 헤어진 뒤, 지휘관은 컨스텔레이션에서 아이라와 소피아를 차례대로 만났다. 그리고 아이라는 정비 부대의 테디베어도 불러냈다.

현재 컨스텔레이션은 예술 협회가 공동 관리하고 있는 탓에, 원래도 넘치는 아이라의 활기가 이 도시 안에서 더욱 넘쳐나는 것 같았다.

하지만 이것도 긴 여름 중 짧은 순간에 불과했다.

당연하지! 이건 일 년에 한 번뿐인 여름인걸.

그 말을 마친 아이라가 과장된 손짓을 하며 지휘관을 데리고 복도 끝의 전망대로 갔다.

이 복도를 따라 바깥으로 나가면, 리브, 루시아와 헤어졌던 그 해변이 나온다.

그리고 지금 해변에는 다채로운 장식들이 더해져 있었다. 사람들로 붐비는 광경을 보니, 도시의 번화함이 느껴지는 것 같았다.

해변 중앙, 해상 무대로 가는 수상 통로 바로 앞에서 리브와 루시아가 지휘관을 향해 손짓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녀들 주위에 많은 구조체들이 서 있었다.

아이라가 조금은 능글맞게 웃었다.

지휘관도 놓치고 싶지 않지?

정말... 이쪽으로는 상상 이상으로 열정적이네.

아이라 말이야?

응. 피곤하지 않을까? 정비 부대에서 일하면 딱 잘할 거 같은데...

여기서 다 들려!

아이라는 이벤트 계획 능력이 정말 뛰어나. 게다가 비즈니스 요구도 잘 파악하고 있어.

알았어. 가자.

그래. 그들이 때마침 준비를 끝낸 것 같으니까.

그렇다고 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다고 할 수도 있어.

난 담당자일 뿐이야! 이 마음은 모두가 함께 주는 거야.

물론, 이 마음에는 코팅을 디자인하고 싶은 마음도 포함돼 있어.

자! 가자. 지휘관!

아. 맞다!

갑자기 아이라가 조금은 진지한 말투로 지휘관에게 말했다.

그 코팅 디자인 초안 잊지 마. 알겠지?

가시죠.

그렇게 아이라에게 밀리고, 소피아와 테디베어에게 끌려간 지휘관은 다시 처음의 그 해변으로 돌아왔다.

해변은 형형색색의 다채로운 색종이로 장식돼 있었고, 각종 간식과 작은 장난감 그리고 기념품을 파는 "상업 거리"가 자리 잡고 있었다.

역시 예상대로 리브와 루시아 외에도, 차징 팔콘, 블랙 램 그리고 다른 소대의 멤버들도 컨스텔레이션에 함께 왔다.

안녕하세요. [player name] 님.

안녕.

그렇게 말한 카무이는 인형 뽑기 기계에서 얻은 인형을 품에 안은 채, 모래사장 무대 가장자리에서 "짠"하고 깜짝선물처럼 나타났다.

오랫동안 기다려야 해서, 할 수 없이 이거라도 뽑았어.

방금 로봇이 역대 최고 기록을 깼다고 말해줬어. 이건 지휘관한테 나눠줄게!

쿨럭... 저희도 방금 도착한 것뿐이에요.

마지막 두 대의 워프기에 오를 수 있어서 다행이었어요. 제 기억으로는 백로 소대도 왔던 것 같아요.

지휘관님!

당연하죠! 소피아 그리고 창위와 함께 상업 거리를 만들기로 했으니까요!

아니야! 이건 시험 운영일 뿐이야! 기껏 해봤자 상업 거리의 일부에 불과하다고!

이렇게 작은 규모로 어떻게 돈을 벌어...

쾅...

갑자기 머리 위에서 폭발 소리가 들려왔다.

???

21호. 조금 일찍 터뜨린 거 같은데?

녹티스의 화약 비율에 문제가 있는 것 같아.

아니야! 절대로 그럴 리 없어!

녹티스는 뇌가 없는 거야? 폭죽은 밤에 터뜨려야 하는 거잖아?

좀 시끄러운 감이 있지만, 그래도 좋았다.

적어도 이런 시기, 모두의 얼굴에 미소와 만족이 가득하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했다.

지휘관님. 오셨어요?

[player name] 님...

저흰 이 여름을 조금이나마 여유롭고 즐겁게 보내기 위해 최선을 다했을 뿐이에요.

밝은 바닷가, 따뜻한 밤바람... 여름은 이렇게 보내는 게 맞는 것 같아요.

지휘관님의 기억 속에도 이런 편안한 추억이 남았으면 좋겠어요.

다음은 지휘관님께서 직접 결정하셔야 해요.

업무나 임무가 없는 날에 지휘관님께서 긴장을 푸시고 편안히 여유를 만끽하셨으면 좋겠어요.

이게 저희의 소원이에요.

지휘관님께서 어디에 계시든, 저희는 여기서 지휘관님을 기다리고 있을 거예요.

햇살은 여전히 재앙과 시간에 의해 잊힌 보물과 같은 이 도시를 따뜻하게 비추고 있었다. 그리고 모래사장 위에는 리브, 루시아, 지휘관 그리고 익숙한 친구들이 서 있었다.

진정으로 지휘관만의 시간이 다가왔을 때, 지휘관은 그걸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 당황스러웠다.

그럼, 어디로 가는 게 좋을까?

그냥 발길이 가는 대로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았다. 여름은 아직 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