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Reader / 이벤트 스토리 / 황무지 삼중주 / Story

All of the stories in Punishing: Gray Raven, for your reading pleasure. Will contain all the stories that can be found in the archive in-game, together with all affection st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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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R-28 황무지 삼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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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의 불길과 번개 속에서 모래 바다 안에 있던 적들이 하나둘씩 연기와 함께 튀어나오기 시작했다. 그전까진 폭풍 속에서 숨어 있었던 거 같았다.

적... 적... 적...

각기 다른 모양의 괴물들 사이에서 온몸이 녹슨 철로 된 로봇이 모래 바다에서 일어섰고, 그 로봇에는 의미를 알 수 없는 장식들이 치장돼 있었다.

기름 찌꺼기 파... 적... 처치.... 적...

주위의 퍼니싱 농도가 올라가고 있어.

가운데 큰 녀석이 보스 같은데?

갑자기 주먹을 휘두른 녹티스는 21호에게 달려든 몇몇 침식체의 머리를 부쉈다.

뭔가에 침식된 로봇인가?

베라는 기창을 휘둘러 다가오는 적들을 쓸어낸 뒤에 긴급 구조 상자에서 혈청 하나를 꺼내 "수염"의 대용혈장 주머니에 주입했다.

오래 버티진 못할 거야. 이 혈청으론 한 시간 정도만 버틸 수 있어.

이걸 다 때려 부수는 데, 한 시간이나 걸린다고?

스캔 결과, 저 로봇은 매우 낡았어.

그럼, 한 방에 끝나는 거 아냐?

빠르게 결판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