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허술한 물건으로 내 실력을 강화할 수 있으리라고는 믿지 않아. 게다가 색깔에 대한 지휘관의 센스는 또... 됐다.
알파는 선물 상자 안의 리본을 들여다보았다. 녹색의 리본 끝에는 은색의 실로 "α Lyrae"의 문양이 수 놓여 있었다.
α Lyrae?
그래서 오늘 일부러 날 찾아온 것도 이 전설 때문이야?
지휘관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 난 그 속의 어느 한 쪽에도 속하지 않을 거야.
지키고 싶은 것이 있다면, 그렇게 지루한 규칙에 굴복할 것이 아니라, 강해져서 다시 빼앗는 거야.
지휘관이 날 선택한다면 그런 날은 오지 않을 거야.
정말 그런 상황이 되면, 내 방법을 보여 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