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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of the stories in Punishing: Gray Raven, for your reading pleasure. Will contain all the stories that can be found in the archive in-game, together with all affection st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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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 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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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브해 근처의 어느 땅...

쯧, 그게 루나 아가씨의 해결 방식인가?

본인을 설득할 수 없으니 그 상대와 관계있는 자를 골라 압박하다니...

루나 아가씨의 뜻이라면 우리는 집행할 뿐.

...정말 "루나 아가씨"의 말이라면 무조건 따르네.

...뭐, 네가 어떤 사람인지 모르는 것도 아니니...

찾았나?

응, 찾았어. 쥐새끼가 잘도 숨었더라.

세계 정부 북미 지부의 지하 벙커를 자신의 연구 시설로 쓸 줄이야...

그건 탄도 미사일 보복 공격을 피하기 위해 만들어진 거잖아. 침식체와 육안 탐색으로 찾을 수 없었던 건 당연한 일이야.

어때? 지금 바로 돌격해 모조리 망가뜨려 버릴까?

잠깐, 근처를 살펴봐야겠네요.

여전히 신중하네.

이건 전쟁이니까 당연한 일이죠.

"그녀"와의?

모든 "대행자"들과이다.

...그렇게 까지 할 필요가 있나?

비록 "대행자"들의 이익과 주장은 서로 다르지만, 결국 모두 승격 네트워크에게 선택받은 "집행관"입니다.

즉, 우리는 원래부터 승격 네트워크가 추구하는 이익을 위해 힘써야 한다는 뜻이죠.

그러기 때문에 신념을 가지고, 하나의 깃발로... 모두를 틀어쥐어야 합니다.

위력 없는 깃발은 신기루처럼... 아무런 가치도 없다...

…………

그러니까 루나 아가씨에게 그런 말을 한 것은 실수였습니다.

흥, 무슨 말인지 알겠어.

하지만 루나 아가씨가.... 원하는 건 도대체 뭐지?

전처럼 "새로운 세계"를 위해 "새로운 인류"를 선별하는 거죠.

그럼 그 후에는?

그 후에 대해서는 논의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가브리엘, 그...

승격 네트워크는... 도대체 정체가 뭐지?

루나 아가씨가 우리에게 하사하고... 승격 네트워크에 들어가고 싶은 자들을 "선별"한다는 것만 알고 있어.

"선별" 중에 자아를 잃지 않으면... 승격자가 되는 거고.

바꿔 말하면 밑의 생각 없이 뒤지는 쓰레기나 다름없지.

먼 곳에서 기계적으로 수색 명령을 집행 중인 침식체를 향해 롤랑이 입을 삐죽거렸다.

그런데 왜 "루나 아가씨"일까?

……

그리고 왜 "우리"였을까?

……

한 번도 의심한 적 없다고는 하지 마.

...무엇을 의심한다는 거죠?

...내가 괜히 물은 것 같네.

……

문제없으니 언제든지 움직일 준비를 해.

좋았어. 그럼 시작하자.

후의 추적 임무는 네게 맡길게.

그건 너랑 상관없는 일이야.

...알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