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 정원 그레이 레이븐 휴게실
게임을 클리어하자 모두 컨트롤러를 내려두고 감상을 나눴다.
게임은 이런 거였군요... 전에 알고 있던 지식과 좀 다르네요.
이게 바로 황금시대의 해변 휴가구나... 현실에서도 이렇게 놀아보고 싶다! 진짜 해변에서 배구하고, 서핑하고!
...황금시대의 사람들에게는 정말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네.
네... 황금시대의 데이터베이스를 조사해봤는데 이 게임에 관한 정보를 좀 발견했어요.
리브가 찾은 내용을 전자 스크린에 띄웠는데, 게임 발매 예정 때의 홈페이지 스냅인 것 같았다.
"<Memories O‘n~Venus Beach>는 KUROGAMES에서 개발한 VR 캐주얼 게임입니다."
"몰입형 해변 휴가와 다양한 수영복이 특징입니다. 유저는 온라인으로 친구와 리조트 비치에서 즐거운 휴가를 보냅니다..."
"출시될 예정으로 해당 모멘트를 공유하면 뽑기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상품은 프리미엄 버전의 게임과 푸른 상어 여름 한정 수영복 인형..."
평가 공유에서 유저의 평가를 볼 수 있습니다.
쇼2513: 사실 올해 가장 기대되는 게임이에요. 수영복을 입은 미소녀는 말할 것도 없고 다양한 전략적인 면도 매력적인 것 같아요. 다른 분들도 같지 않을까요?
sparklingPeng: @쇼 2513에게 답장: 나도 같아.
Osibov: "년간 게임 의상 디자인 대상"을 노린 게임인데 플레이해보니 손을 놓을 수 없더라고. 이 천의 구현 정도는 놀라울 정도야. 유일하게 아쉬운 건 만질 수 없다는 거지만... 그래서 KUROGAMES은 언제쯤 게임에 내부 센서를 탑재할 건지... [doge]
우라카카: 유명한 의상 디자이너가 모여 게임 제작에 참여해 디자이너가 자유롭게 실력을 발휘한 게 특징인 게임이야. 게임성을 제쳐두더라도 게임 자체가 디자이너 개인이 창작한 수영복의 설정집 같아. 발매 중단만 안 되면 돼! 그리고 기기 가격도 더 조정해줬으면 좋겠어!! 아니면 사람들이 받아들이기 힘들 거 같거든!
shakeit: 이 게임 졸잼!!! 언니랑 종일 수영복을 입어봤어! X만으로 다양한 디자이너의 여름 수영복을 손에 넣을 수 있어!! 특집은 P님의 디자인이겠지. 개성이 너무 넘쳐 단번에 알아봤어! 그리고 우리 집 그놈에게도 게임을 플레이하게 하려고. 여성 수영복까지 입을 수 있어서 웃겨 죽는 줄 알았어. 빨리 사! 안 사면 손해야!
dero7: @shakeit에게 답장: ?? 맹점을 발견했어?
Wurd: @shakeit에게 답장: 그렇게도 플레이할 수 있다니.
jo: @shakeit에게 답장: 도움 됐어. 그런데 남자친구는 어디서 얻을 수 있음?
Claude: @shakeit에게 답장: 도움 됐어. 그런데 남자친구는 어디서 얻을 수 있음?
한한: @shakeit에게 답장:도움 됐어. 그런데 남자친구는 어디서 얻을 수 있음?
EsperaS: @shakeit에게 답장: 그렇다고는 해도 첫 번째 예판은 실패했다고! 너희는 무슨 신의 손이라도 돼??
Wadead: 게임 속의 전자 게임 홀 맵의 오락기를 진짜 플레이할 수 있더라? 대박! 정말 잘 만든 듯!!! 소명 개인이 세운 워터파크도 곧 열린데! 나도 거기 가서 이 오락기를 즐길 수 있다는 뜻이겠지?
……
...찾은 자료에 따르면 게임은 한 번만 출시된 데다 예약 한정 판매로 게임을 얻게 된 유저는 소수였다고 해요. 그리고 얼마 후에 퍼니싱이 터져서...
이 게임은 정식 발매조차 못 했구나...
많은 사람이 기대했던 거 같은데, 아쉽네요...
나나미라면 더 재미있게 개조할 수 있어! 그리고 다시 인기 있게 할 수 있을걸.
이런 쓸모없는 데이터가 이렇게 완벽하게 보존되어 있다니... 게다가 홀로그램 게임 카세트는 면역시대 후기에도 손에 넣기 힘든 건데 어떻게 찾은 거야?
다른 정찰 소대가 승격자 신호를 쫓다가 찾은 거야. 상당히 은폐된 곳에 숨겨져 있었다고 해.
중요한 건 줄 알았는데 확인해보니 평범한 게임이어서 가져온 거야.
난 망가진 정보가 뭔지 그게 더 신경 쓰여... 왠지 무시할 수 없는 것 같지만 그런다 해서 확인할 방법은 없으니까...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엉망진창이네.
시각 센서에 문제가 생긴 게 아니냐고 하고 싶지만, 아쉽게도 지휘관님에게는 그런 게 없죠. 아니면 분해해서 수리했을 겁니다.
...게임 한 거요?
두 사람이 지루해서 공중 정원을 뒤집게 하는 것보다 시야 내에 두는 게 통제할 수 있으니까요. 기지의 안전을 위해 선택한 거뿐입니다.
...게다가 이처럼 모두와 함께 하는 게 싫다고는 한 적 없습니다.
미안, 카무이, 내가 늦었지? 아, 지휘관님! 게다가 모두...
개인 훈련을 마친 것 같은 루시아가 휴게실에 들어왔다. 눈앞의 떠들썩한 풍경에 조금 놀라면서 카무이가 든 컨트롤러에 시선을 옮겼다.
임무는 끝냈어?
잠시 생각한 후에야 루시아가 게임 임무를 말한다는 것을 알았다.
무사히 클리어했지! 하지만 클리어하고 나니 악몽 난이도의 스테이지가 있어서... 루시아도 도전해봐!
...그럼 한 번 해볼게. 이번에는 최고 기록을 깨보겠어.
잠깐! 나도 할래!
방금 전부터 뒤에 있었잖아! 나를 그렇게 오래 무시하다니!
...그럼 게임하는데 방해되잖아! 난 진지하게 무언가 할 때 방해받는 게 가장 싫거든!
맞다! 루시아, 나랑 대결하자! 게임은 절대 지지 않을걸!
……
우선 어떻게 플레이하는 건지 좀 살펴봐야겠어!
이거에 폭탄을 추가할 수는 없나? 이렇게 때려봤자 어느 세월에 죽일 수 있는 거야!
뭐, 좋아! 아무튼 절대 지지 않을 거야!
카레니나가 루시아를 끌고 와 새로운 대결을 시작했다. 카무이와 나나미는 옆에서 심판 역할을 하고, 리브와 리는 옆쪽에 앉아 관전했다.
이건 기나긴 전투 속의... 아주 짧은 휴식이었다.
어쩌면 이곳에 있는 모두가 그런 작은 소망을 품고 있을 거다.
이 시간이 조금만 더 길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