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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of the stories in Punishing: Gray Raven, for your reading pleasure. Will contain all the stories that can be found in the archive in-game, together with all affection st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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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구의 수영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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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내레이션

사람은 해변을 보면 뛰쳐나갑니다.

여름의 눈부신 햇살, 그리고 푸른 하늘 아래의 해변은 여름 휴가를 보내기 가장 좋은 리조트입니다.

다양한 이유로 휴가를 보내러 해변으로 가지만 먼 곳의 친구는 만날 수 없습니다. 그런 당신을 위해 최고의 휴가를 준비해봤습니다!

여름 해변에 푹 빠져드는 이야기, 그리고 가장 소중한 동료와 함께 잊혀지지 않는 휴가를 보내보세요!

지나치게 즐거운 음악이 흘러나오자 리는 냉정하게 게임의 음성을 줄였다.

가장 먼저 나타난 화면에는 다양한 의상이 걸려 있었다.

게임 내레이션

[게임에서 입을 의상을 선택해주세요.]

...이게 뭐지?

원래 게임 시작 전에 커스터마이징 하잖아? 이미 우리의 외형 데이터를 들여왔으니 의상만 선택하면 돼.

다... 수영복이네요.

너희와 어울린 게 후회되기 시작돼...

뭐 어때, 우리 구조체는 평소에 이런 옷을 입을 기회가 없잖아.

눈앞의 다양한 수영복을 본 리브는 조금 안절부절못했다.

작전 코팅 외의 의상은 선택해본 적이 없어서... 지휘관님, 조언 좀 해주시면 안 될까요?

어...? 네? 이, 이걸 제가 입으라고요...?

리가 헬멧을 꿰뚫을 듯한 시선으로 이쪽을 바라봤다.

지휘관님의 그런 이상한 취향을 가지고 있을 줄은 몰랐군요. 지휘관님에 대한 인식을 다시 갱신했습니다.

아... 그럼 전 이걸로 할게요!

잠시 고민하던 리브는 검은색과 하얀색이 어우러진 수영복을 골랐다. 그리고 확인을 누르자 리브의 게임 아바타가 수영복을 입은 모습으로 변했는데 그 뒤의 장식은 마치 물고기 꼬리처럼 펼쳐졌다.

……

그, 그런가요...

리는 선택 목록을 빠르게 훑은 후 수영복 하나를 선택해 바로 확인을 눌렀다.

카무이

앗! 너무 빠르잖아! 다른 옷은 보지도 못했잖아!

가상 공간에서는 수압과 항력의 영향을 받지 않으니 어떤 의상을 입든 상관없어. 게다가 이미 플레이한 적 있다고 했으니 이 옷들은 다 봤지 않나?

앞부분만 조금 플레이했단 말이야! 게다가 고르는 것도 게임의 즐거움 중 하나라고!

전혀 이해할 수 없네.

그럼 난 어떤 걸 고를까? 지휘관의 생각은 어때?

...지휘관은 이게 어울린다고 생각하는구나... 확실히 천이 작아서 움직이기는 좋은 것 같지만...

그... 그건 좀... 카무이, 역시 다른 걸 골라보세요...

오! 이거 나쁘지 않은데? 휴가 온 느낌이야!

그걸 입고 게임에 입장한다면 난 바로 나갈 거다.

이건 좀 이상한데... 이 오리 주둥이는 땔 수 있는 건가...

...지휘관님, 그만 놀리세요. 그라면 진짜로 받아들일 겁니다.

음... 다 재미있는 것 같은데, 뭘 골라야 하지?

아무것도 안 고르는 걸 추천하지.

이렇게 보니... 방금 리 씨가 선택한 수영복이 가장 평범한 스타일이었네요...

카무이가 눈썹을 찌푸리면서 목록을 위아래로 움직인 후 갑자기 허벅지를 "탁" 쳤다.

됐어! 옷은 중요하지 않잖아? 모처럼 모두와 함께 놀게 됐는데 귀중한 시간을 낭비할 수는 없지.

그렇게 말한 카무이는 의상 화면에서 나가 자신의 기존 캐릭터 모습으로 게임에 입장했다.

아무튼, 내가 플레이했을 때 이미 모든 수영복을 입어봤어.

아! 대전 모드의 비치발리볼이 있어! 두 사람이 한 그룹으로 플레이할 수 있어!

공평하게 가위바위보로 결정하다! 이긴 사람이랑 진 사람으로 그룹을 나누자.

너희에게 선택하게 한다면 분명 지휘관이랑 같은 그룹이 되려고 할 테니까.

……

모두가 너 같다고 생각하지 마.

지휘관, 우리부터 하자. 가위 바위...

보!

카무이가 바위를 냈다!

카무이가 가위를 냈다!

카무이가 보를 냈다!

어? 무승부? 안 돼. 다시 해! 가위 바위...

보!

카무이가 바위를 냈다!

카무이가 가위를 냈다!

카무이가 보를 냈다!

또 무승부라니! 지휘관, 우리 마음이 너무 통하는 거 아니야? 차라리 우리 둘이서 한 그룹을 맺자!

처음부터 그러면 됐잖아...

그럼 저와 리 씨가 한 그룹이네요.

그룹이 결정됐으니 이제 시작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