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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of the stories in Punishing: Gray Raven, for your reading pleasure. Will contain all the stories that can be found in the archive in-game, together with all affection st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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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자 전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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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

왔나? 성녀, 그리고 다른 용사들이여.

왠지 전부 같은 타입으로 몰린 것 같은데.

세리카의 외모를 가진 마왕이 우리 앞에 섰다. 그는 마치 친구를 기다리고 있던 이처럼 우리를 향해 인사를 건넸다.

왜 우리와 싸우려는 건지 알려줄 수 있나요?

마왕은 반드시 용사에게 처치되어야만 해. 이게 바로 게임 세계가 평화를 얻을 수 있는 조건이다.

당연히 부족하다. 그건 그저 시스템 버그일 뿐이다. 평화 조건에 속하지 않는다고.

내가 지금 멈춘다면 앞으로 더 많은 국왕들이 탄생할 거다.

이 게임 세계는 처음부터 밖에서 온 용사들이 마왕을 처치한 뒤 평화를 맞이하도록 설정되어 있다.

하지만 저번 용사들이 임무를 다 완수하지 못하고 급하게 게임을 종료했지. 그로 인해 이 세계가 무너지게 됐다.

나도 더 이상 다른 사람을 해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장기 작동하던 시스템에 오류가 생겼고 내 자리를 대체할 국왕이 생기게 된거다.

그러니까 국왕이 나쁜 사람으로 변한 데는 네 책임도 있다는 거네?

그래. 그래서 내가 직접 움직인 거다. 어떻게든 국왕의 계획을 막기 위해서.

어쨌든 날 확실히 없애지 않으면 이 게임은 엔딩을 맞이할 수 없다. 또 다른 국왕도 생겨날 거고.

당신을 소멸시킬 수밖에 없는 건가요, 마왕.

맞아, 성녀.

마치 작별하 듯 마왕은 그 말을 마치고 어둠으로 스스로를 감쌌다. 그리고 돌연변이가 어둠 속에서 밖으로 나왔다.

그게 바로 마왕의 진짜 외모였다.

이 세계를 구해다오, 용사들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