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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of the stories in Punishing: Gray Raven, for your reading pleasure. Will contain all the stories that can be found in the archive in-game, together with all affection st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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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자 전설-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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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카레니나가 한 말도 일리가 없진 않아.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두 보물을 나누어서 보관하는 게 좋겠어.

하나는 지휘관님이 가지고 계시는 게 맞고 남은 하나는 루시아나 저한테 맡겨주세요.

잠깐, 그럼 나랑 카레니나는?

두 사람의 전투 방식은 물품을 보관하는 데 적합하지 않지.

음... 그럼 루시아한테 줘.

잠깐, 방금 보물을 두 개 가지고 있다고 했나?

말한 건 맞는데 뭐가 문제지?

이상하군... 국왕 쪽의 용사들은 분명 그들이 3개를 가지고 있다고 했는데...

3개라... 응?

보물은 태초부터 지금까지 네 개뿐이다.

나도 그게 궁금하군. 내 기억 속에 여신의 보물은 네 개 뿐이었다.

만약 마왕의 말이 맞다면 가장 쉬운 답은 다섯 개 보물 중 하나가 가짜라는 거겠지.

이런 건 게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스토리야. 그럼 지금 문제는 도대체 어느 쪽이 가짜인 거냐는 거지?

가짜...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 중 하나는 직접 회수한 거고 다른 하나는...

그러고 보니까 지휘관님과 카레니나가 가지고 온 보물은 카무가 줬다고 했죠? 중간에 바꿔치기를 했을 가능성은 없나요?

그럴 지도 모른다라... 그럼 계속 추리를 해나갈 수가 밖에 없겠는데요.

그렇게 할 이유가 없긴 하죠. 그런 상황에서 그자가 보물을 가지는 것도 아주 합리적인 선택이고요.

……

음, 저기, 왜 아까부터 아무 말도 안 하는 거지? 뭔가 생각난 거야?

……

카레니나?

"HP가 없는 npc와는 싸워서 이길 수 없다."

[player name], 베라와 카무가 했던 말 기억하지? 이제야 알겠어.

카레니나는 우리를 향해 말하는 동시에 주먹을 꽉 쥐었다. 그녀의 얼굴에는 억울함과 분노가 가득했다.

가짜 보물은 그들 손에 있어. 우리가 진짜를 가져다줘야 해. 가자!

이 바보, 어쨌든 빨리 가야 해. 시간을 너무 끌다가 의심을 받으면 큰일이니까!

흥, 아예 바보는 아니네.

어... 도대체 무슨 상황인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