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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쪽에서 총소리가 들려!
악마 장군 황금걸강의 지시에 따라 길을 재촉하던 그들은 결국 폐허 근처에 도착했고 모두 속도를 더 높이기 시작했다.
분명 상자일 뿐인데 이렇게 빨리 도망치다니. 계속 사격해!
너희들한테 잡힐 수 없다!
국왕의 수비병과 이중합 하나인가?
통로 근처에서 이중합을 쫓고 있는 수비병 한무리가 보였다. 이중합은 빠르게 이동하고 있었지만 반격할 수단이 없어 결국 잡히고 말 것 같았다.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이야? 보물을 쫓다가 이런 상황에 처하다니. 리브와 마왕은 어디에 있는 거지?
이 멍청한 것들, 그 마왕 바로 여기 있다!
전장에 갑자기 끼어든 5명은 아주 튀는 모양새였다. 그들이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상황파악을 하고 있을 때 쫓고 쫓기는 양측이 그들을 발견했다.
스스로를 마왕이라고 자칭하는 이중합은 화난 채 우리 쪽으로 달려왔고 그를 쫓는 자들도 물론 그 뒤를 따랐다.
잠깐, 이상한 옷을 입고 있는 걸 보니 당신들이 바로 성녀, 아니 리브의 친구가 맞겠군!
비록 덩치는 작지만 머리는 아주 똑똑하다고... 아니지. 당신들 리브의 친구 맞나?
리브라는 이름을 말하다니. 설마 정말 마왕인 걸까?
어쨌든 일단 이 탈영병들 좀 처리해주면 모든 걸 알려주겠다. 부탁하지!
그럼 지휘관님 일단 이 이중합부터 구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