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도망쳐요!
당신은 용사가 아닌가요? 왜 우리를 지켜주는 거죠?
당신들이 구조 요청을 했잖아요. 어쨌든 빨리 도망쳐요!
네, 네!
국왕의 수비병들은 마을에 도착한 후 눈앞에 나타난 모든 마족을 파괴하고 공격했다. 위급하던 그때 마족을 지킨 건 지금까지 혼자 움직였던 리브였다.
삐...!
왜...
하지만 마족을 공격하는 건 수비병만이 아니었다. 왜 국왕의 편이 되었는지는 알 수 없었지만 그들 중에는 마족도 있었다.
마족들은 목에 이상한 검은색 초커를 착용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들의 눈에서는 다른 사람과 달리 기이한 보라색 빛이 뿜어져 나왔다.
저들은 아마 국왕에게 통제 당하고 있을 거야. 그 자식이 하층을 고치는 방법을 알아냈거든.
웅장한 남자의 목소리가 멀지 않은 곳에서 울려 퍼졌다.
기본 설정... 당신이 말했던 그 국왕이 저지른 짓인가요?
그래. 권한 때문에 할 수 있는 일은 별로 없지만 하급 마족은 충분히 통제할 수 있어.
미안해요...!
해답을 얻은 뒤 리브는 눈앞에 있는 마족 적군들에게 사과했다. 그리고 마운트를 적이 있는 방향으로 조준했다.
삐!
국왕님의 명령은 그 용사를 체포하는 것이다. 어서 이곳으로 더 많은 병력을 이동시켜라.
이대로라면 포위당할 거예요. 어떻게 하지. 그들이라면 어떻게 했을까... 지휘관님이라면...
그래요. 먼저 폭파하고 도망치죠!
잠깐만. 이 몸을 잊은 건가?
아...
웅장한 소리가 다시 울려 퍼지고 리브는 그제야 그 소리의 주인, 검은색 마족이 이미 수비병에게 잡히고 말았음을 발견했다.
머리가 터질 것 같아요. 성녀님, 저희를 구해 주실 수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