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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of the stories in Punishing: Gray Raven, for your reading pleasure. Will contain all the stories that can be found in the archive in-game, together with all affection st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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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자 전설-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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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관님.

???

지휘관님!!!

칠흑같은 어둠 속에서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려왔고 지휘관은 두 눈을 떴다.

——

여긴 악마 장군 성의 지하에요. 지휘관님, 정신 차리셔서 정말 다행이에요.

건물의 형태를 통해 이곳은 지하 시설임을 알 수 있었다. 루시아 일행은 내가 깨어났다는 사실이 꽤 기뻐보였다.

헤헤, 아까는 정말 깜짝 놀랐어. 이 게임에 출혈이라는 이상한 상태가 있을 줄 누가 알았겠어? 카레니나의 회복약이 없었다면 버티지 못했을 거야.

응, 카레니나 말로는 지휘관과 함께 하늘에서 추락했다고 하던데. 아예 기억 안 나?

회복약을 징수한 용사들은 역시 지휘관님 파티였군... 그것 때문에 우리가 나쁜 용사라고 오해까지 받았다고.

어떻게 되든 상관없어. 이제 그레이 레이븐의 지휘관도 깼으니 여길 벗어날 수 있다는 걸 의미하겠지?

카무이가 뭔가를 계속 말하려던 순간 어두운 곳에서 카레니나가 걸어나왔다. 그녀는 불쾌한 표정으로 루시아를 바라보았다.

작전 시작 전에 일단 지휘관님에게 상황을 설명해 드려야 해. 예를 들면 우리가 왜 여기 있는지, 그 뒤로 무슨 일이 생겼는지 말이야.

귀찮게.

금방 깨셨으니 많이 힘드실 거예요. 지휘관님은 듣기만 하세요.

일단 지휘관님과 카레니나가 알고 있는대로 우리는 국왕과 다퉜고 싸우기 시작했어요.

하지만 왠지 우리의 공격은 국왕에게 어떤 피해도 입히지 못했어요. 그리고 위기의 순간 지휘관님과 카레니나가 함께 하늘에서 추락했죠.

그리고 카무와 베라가 버린 폭탄이 떨어졌죠.

그 두 사람은 승리를 위해 뭐든 할 수 있으니까...

아까 너도 생성 포인트에서 우리를 바로 제거하려 했다고 하지 않았어? 별로 차이는 없는 것 같은데?

그건 정정당당한 대결이라고!

그 폭탄은 마족의 몸에서 획득한 것 같았어요. 어쨌든 폭탄은 일단 국왕의 공격을 명중했고 지면이 완전히 무너져 우린 여기에 떨어지게 된 거예요.

아까 말했던 출혈상태도 높은 곳에서 떨어져서 생긴 이상일 거에요. 하지만 이제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아직은 없어요. 하지만 국왕도 우리가 여기 있다는 걸 알고 있을 거예요. 계속 머무는 건 좋은 생각이 아니죠.

그 두 미친 자식들이 무슨 짓을 하려는지 알게 뭐야... 짜증 나네. 다음에 만나면 실컷 때려줘야겠어.

어쨌든 지금 긍정적이지 않은 상태에요. 다른 파티지만 같이 싸워요, 지휘관님.

시스템

[player name]님이 파티에 가입했습니다.

어?

어?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