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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of the stories in Punishing: Gray Raven, for your reading pleasure. Will contain all the stories that can be found in the archive in-game, together with all affection st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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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자 전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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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황궁은 이쪽입니다."

전진하는 도중 우리는 길가에 세워진 간판을 발견했다. 나무 간판이 가리키는 쪽으로 가보니 성 같은 곳이 눈에 들어왔다.

그러니까 이제부터 안으로 들어가서 국왕을 만나 임무를 받아야 한다는 거지?

돌려서 말하긴. 그냥 바로 누굴 죽이고 싶어라고 말하면 되잖아.

동감이야.

이상한 심부름 임무라면 바로 국왕을 베어버릴 거야.

그런 적이 있다면 한번 보고 싶긴 하군.

어찌 되었든 세 사람 모두 "무조건 돌진형"인 건 분명했다.

왜 갑자기 한숨을 쉬는 거지? [player name], 설마 힘들어?

지휘관이 가벼운 한숨을 쉬자 베라는 고개를 돌리더니 걱정하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조롱 섞인 미소는 처음과 그대로였다.

"힘들면 [player name]은(는) 버리고 가자. 시스템에서 무조건 네 명이 같이 움직여야 한다고는 안 했잖아."

아, 그러고 보니 전에 정찰을 갔을 때 혼자 아주 먼곳까지 갔었어.

지휘관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사람들은 이미 팀원을 버리고 앞으로 전진할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아주 좋아. 나도 이렇게 빨리 유용한 인간 방패를 버리고 싶지 않으니까.

인간 방패라는 말이 들려왔지만 애써 못 들은 거로 하기로 했다.

파티원? 당신을 말하는 거야? 아니면 아무런 쓸모도 없는 두 구조체를 말하는 거야?

반박하고 싶었지만 카무의 말대로 팀의 밸런스가 심하게 떨어지는 건 사실이었다.

어쨌든 [player name]도 나름 활기찬 모습인 것 같으니 밤이 되기 전에 황궁으로 가보자.

그 점은 나도 동감이야. 흥, 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