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Reader / 외전 스토리 / 눈 속 기도 / Story

All of the stories in Punishing: Gray Raven, for your reading pleasure. Will contain all the stories that can be found in the archive in-game, together with all affection stories.
<

잊힌 교회

>

왜 그러시죠, 신부님?

네가 네 몫인 음식을 다른 사람들한테 나눠준다는 소리를 들었다.

여기 음식이 좀 남았어. 비앙카...

스노우 신부님도 저녁을 전부 아이들한테 나눠 주셨잖아요?

아니.. 아니야, 비앙카. 난.. 난 이미 먹었어.

신부님, 저 궁금한 게 있어요. 지금까지 신께서는 저희에게 뭘 가르쳐 주셨나요?

……

신께서는 우리더러-

성결, 정의, 애인, 자비, 적에 대한 사랑, 금식, 기도, 광명으로의 진입, 금전에 대한 무욕, 편견없는 판단, 성실함, 교리에 대한 충성.

금식하고 있습니다.

신의 가르침을 받아, 신부님의 가르침을 받아 전 이미 독실한 신자가 되었어요.

전 신의 가르침을 따른 것뿐이에요.

비앙카...나의 아이야.

만약 지금 독실한 성직자의 신분이 아니라면...

내가...아버지의 입장에서 말할 자격이 있을지 모르겠구나...

먹거라, 내 아이야. 바보 같은 내 아이야.

당연히 자격이 있으시죠! 신부님께서 절 길러 주셨고 절 가르쳐 주셨잖아요. 이제 알겠어요, 신부님.

……

...점점 더 많은 사람이 이곳 북방 지역에 모이고 있다. 일 년 내내 녹지 않는 설원 위의 설원 교회로.

사람들은 안식처를 찾는 거예요. 신자건 아니건 상관없이요-

그들이 안식처를 찾는다면 그 사람들을 지켜줘야 해요. 그게 신부님께서 가르쳐 주신 거잖아요.

……

밀이 근처의 마을로 음식을 구하러 떠난 지 며칠이나 지났지?

...벌써 3일이나 지났어요.

신부님, 저희가 뭘 할 수 있을까요?

기도하자...우린 신께 시도할 수밖에 없단다.

신께서 멀리 떨어져 있는 우리 설원 교회를 보살펴 주시길, 이 불쌍한 사람들을 구해 주시길...

-신은 사람들을 사랑하신단다. 비앙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