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Reader / 외전 스토리 / 칼날 아래의 성장 / Story

All of the stories in Punishing: Gray Raven, for your reading pleasure. Will contain all the stories that can be found in the archive in-game, together with all affection st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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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남겨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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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을 볼 수 없는 설원에 초라한 차림에 초췌한 얼굴의 사람들이 천천히 나타났다.

시끄러운 소리

살, 살았다!

드디어...안전해졌어!

정, 정말 군대 주둔 포인트가 있어! 정말 있었다고!

우, 우린 버림받지 않았어! 우린 버림받지 않았다고! 다행이야...다행이야...

어린아이

엄마...우리 안전해진 거예요?

엄마

괜찮아. 괜찮아. 겁 먹지 마. 군인 아저씨들이...우리를 지켜주실 거야...

브루스 대장의 판단이 정확했던 거야! 성당에는 정말 시민들이 있었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무사히 구해내다니!

일단 시민들의 거처부터 배치하고 방어선을 점검해 봐...브루스는?

당신이 그 병사가 말했던...

혹시...브루스를 말하는 건가?

설원의 전방에서 그분이 침식된 로봇들을 대거 발견했어요. 그분은 일단 모두를 여기까지 호송하라고 하셨어요. 지금쯤 그분은 아직 고전 중일 거예요...

브루스...! 무슨 일이 있어도 가야해. 오아시스 제1소대 집결!

저도 같이 갈 수 있게 해주세요!

그래. 짐은 되지 말았으면 좋겠군.

……

저희는 설원 성당에서 도망쳤어요. 계속 남쪽으로 이동하던 우리는 침식체 로봇들의 공격을 받았죠.

그 용감한 병사님이 군인들을 이끌고 나타난 덕분에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었죠.

설원 성당? 아직도 그런 구닥다리 종교 신앙이 존재하는 건가?

오갈 데 없는 시민들까지 대거 수용했잖아...

스노우 신부님이 말씀하셨어요. 신도가 맞든 아니든 그들이 안식처를 찾는다면 그 사람들을 지켜줘야 해요.

전 설원에 버려진 아이였어요. 신부님이 절 지금까지 길러주셨죠.

바로 앞에 그 병사가--

아니야...삐-

으아아악!!!

...젠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