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우리 드디어 안전해진 거야?
응, 앞으론 적어도 일을 하면 음식을 얻을 수 있어, 더는 모험할 필요 없어...
다행이다...
하지만 언니... 귀가 시간이 점점 더 늦어지는 것 같아...
이 시기만 잘 버티면 그 이후로 내가 항상 네 곁에 있어줄게, 루나.
응...
…………
루나, 너희 언니는 참 대단해. 혼자서 몇 명의 일을 다 해내다니.
평소에도 모두에게 배려심이 참 많은 게 옛날 학교 반장 같아.
헤헷...
저기... 우리한테 음식 좀 나눠주면 안 될까?
음...
요즘 날씨가 춥기도 하고 우리 모두 아파서 일을 못하고 있어. 먹을 것마저 없으면... 그럼 우린 죽을 수밖에 없어...
…………
빌려준 거라고 쳐주고. 나중에 나한테 힘이 생기면 널 위해 더 많은 음식을 구해다 줄 수 있어. 네 생각은 어때?
우린 하나잖아. 서로 도와줘야 점점 더 좋아지지 않겠어!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