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Reader / 외전 스토리 / 어디로 가야 하나 / Story

All of the stories in Punishing: Gray Raven, for your reading pleasure. Will contain all the stories that can be found in the archive in-game, together with all affection st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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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 점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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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녀

우리가 제대로 왔나 보네요. 이 도시의 중앙 여과탑은 아직 작동 중이에요.

출력은 계속 떨어질 테지만, 적어도 몇 개월은 버틸 수 있을 겁니다.

검은 옷을 입은 사람

당신들이 많은 아이들을 데리고 있었으니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다면 군대는 절대 당신들의 이동을 돕지 않았을 거야.

여기로 온 이상 알아서 살아남아야 해.

수녀

알겠습니다... 그걸 알고 있었으니 아이들을 데리고 온 겁니다.

검은 옷을 입은 사람

……

수녀

무슨 문제라도 있나요?

과거 주류에서 밀려난 우리 같은 성직자들이 전쟁에서 그들을 지켜주고 먹여줬습니다.

중요한 시기가 다가왔으니 당연히 군인들을 이용해야죠.

검은 옷을 입은 사람

아니... 당신 신분으로 지금 이런 말을 하고 있으니 뭔가 좀...

어쨌든 이 교회 아래의 대피소는 당신들이 쓰도록 해.

하지만 보급은...

루나

에취... 언니, 나 너무 추워.

루시아

쉿...

수녀

무슨 소리죠? 침, 침식체인가요?

검은 옷을 입은 사람

어서 나오지 못해! 계속 대답 안 하면...

검은 옷을 입은 사람은 총을 꺼냈다가 구석에 숨은 어린 두 소녀를 발견하고 다시 총을 거두었다.

루시아는 루나의 손을 잡고 천천히 어둠 속에서 걸어 나왔다.

……

……

웬 꼬맹이들이지...?

어서 이곳을 떠나거라. 이곳은 이미 우리가...

검은 옷을 입은 사람

이봐, 당신!

……

쯧...

그래요...

먹여살려야 할 입이 또 두 개 더 생겼구먼.

오늘부터 너희 둘은 우리와 함께 사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