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Reader / 번외 기록 / ER06 첨탑 위의 서광 /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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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06-7 채석장 재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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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항

좋아. 마지막으로 지원 부대 수칙을 복창한다.

전장의 수요를 정확히 파악하고, 정확한 연계, 정확한 보장, 필수적인 지원으로 어떤 희망도 포기하지 않는다!

좋아! 출발한다. 이번에도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네!!

지원 부대 대원들이 각자 배정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신속히 흩어졌다.

오! [player name]! 루시아!

리랑 리브는 안 왔네?

리브는 정기 점검을 받아야 하고, 리는 다른 임무가 있어요.

흐음, 그레이 레이븐 소대는 다들 바쁘구나.

생각해 보니, 이번이 우리의 첫 공식 임무네?

예전에 했던 협력이나 지원은 제외하고 말이야.

괜찮아. 난 선명하게 기억하고 있거든~

[player name], 루시아, 첫 공식 협력 잘해보자!

잘해봐요!

임무에서 노르만 그룹 얘기가 나왔던데... 그쪽은 준비가 어떻게 돼가나요?

벌써 와있어. 저기 봐.

노르만 그룹은 정시에 물자를 보내왔다. 그리고 안경을 낀 여성 직원의 지휘 아래, 직원들이 분주히 물자를 분류하여 수송기에 실어 날랐다.

트로이는 수송기 옆에서 속내를 알 수 없는 표정으로 팔짱을 끼고 있었다.

그때, 노르만 그룹의 여성 직원이 지휘관 일행을 발견하고, 안경을 살짝 고쳐 쓰며 빠른 걸음으로 다가왔다.

안녕하세요. 노르만 탄탈 브랜치 연구실의 담당자이자 이번 노르만 그룹 작전을 맡은 안젤이라고 해요.

저기 계신 분은 노르만 그룹 연구원의 안전을 담당하실 보안 자문가 트로이예요.

아... 안녕! 나는...

별도의 소개는 필요 없을 것 같아요. 여러분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으니까요. 바로 업무 얘기로 넘어가시죠.

안젤이 고개를 돌려 단말기를 확인했다.

그럼, 저는 물자 분류를 계속하러 가볼게요. 여러분은 계획대로 정시에 모여주세요.

……

그러게.

지원 부대에서는 보기 힘든 진지함이야.

그래서 예비 물자는 준비됐어?

지휘관님과 제 예비 물자는 모두 적재했어요.

시간이 거의 다 됐네. 그럼, 우리도 출발하자!

공중 정원에서 파악한 콘스탄틴 마을의 위치 정보 덕분에, 온전히 남아있는 콘스탄틴 채석장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거센 바람이 휘몰아치는 가운데, 오랜 시간 방치된 마을에는 적막만이 감돌았다.

이 마을은 한때 운송 장비로 운송 일을 했었는데... 아직도 그 대형 운송 장비가 있는지 모르겠네.

우와! 대장님의 고향이 이곳이었군요.

맞아! 퍼니싱 폭발 전까지는 여기서 살았다고! 다만 그때는 너무 어려서 기억이 희미해.

당시 노르만 그룹이 탄탈 보호를 위해 여과탑을 신속히 건설했고, 덕분에 이 지역은 퍼니싱 농도가 안전 수준을 유지할 수 있었어.

내 기억 속 부모님은 구조 대원이셨고, 이 지역에서 구조 활동을 하셨어.

대장의 어머님도 분명 미인이셨을 거예요!

조용히 해. 그럼, 이쪽 여과탑을 수리하면 다시 가동할 수 있다는 건가요?

이론상으로는 그래.

그러면 수고를 꽤 덜 수 있겠네요.

브리이타의 설명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휘관 일행 앞에 마을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났다.

교외의 광야와 우뚝 솟은 이상한 암석들, 휘날리는 모래바람, 웅장한 성문 그리고 재난 피해자들을 성안으로 구조하려 헌신하던 순박한 주민들...

유일한 단점이라 하면, 이 지역은 구할 수 있는 식량이 턱없이 부족했어.

다행히 나는 대형 운송 장비가 있었어. 꽤 괜찮은 녀석이었지. 게다가 전면부를 특별히 보강해서 평범한 침식체 정도는 한 번에 날려버릴 수 있을 정도였어.

곧 도착해요.

계속 말이 없었던 안젤이 갑자기 입을 열었다.

붕괴되지 않은 버려진 건물들이 조금씩 뜸해지더니, 앞으로 나아갈수록 낮은 건물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여기야.

채석장 중심 건물은 지휘관이 예상했던 것보다 높이가 훨씬 낮은 모습이었다.

복잡한 건물들은 전부 지하에 있어. 하지만 최초의 갱도 입구가 붕괴된 상태라, 다시 개척하려면 적어도 3일은 걸릴 거야.

노르만 그룹의 초기 설계도상으로는... 이쪽에 붕괴되지 않은 갱도 입구가 하나 더 있을 거예요.

무슨 개미굴도 아니고...

브리이타가 여러 곳에 출입구를 만든 것을 비웃자, 안젤이 차가운 어조로 맞받아쳤다.

자원을 합리적으로 활용한 거라 할 수 있죠.

흙먼지로 뒤덮인 숨겨진 조작 패널이 안젤의 권한 칩으로 활성화되자, 광정에서 퀴퀴한 먼지가 피어올랐다. 그러면서 오래된 악취가 코를 찔렀다.

지원 부대는 두 팀으로 나뉘어 움직이겠다. 나와 트로이가 한 팀을 맡고 이쪽으로 진입하겠다. [player name] 지휘관과 루시아는 안젤과 함께 반대편을 조사하도록 해.

통신을 유지하고, 문제 상황 발생 시 즉시 지원을 요청해.

우리는 마지막에 이 위치... 채석장 내부 메인 홀에서 합류하는 것으로 하지.

그럼, 정비하고 출발!

브리이타는 마지막으로 갱도 입구를 주의 깊게 살펴보았다.

브리이타는 수년 만에 이 심연에 다시 발을 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