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센 파도가 솟구치자, 라미아는 휘몰아치는 물살 사이에서 허둥지둥 몸을 피했다.
공기를 가르는 날카로운 소리와 함께 원한에 찬 일격이 파도를 뚫고 피할 새도 없이 덮쳐왔다.
윽...
눈을 감은 라미아가 이를 악물며 이 일격을 버텨내려 할 때였다.
쾅.
어선에서 발사된 작살이 바다신의 팔을 정확히 명중했다. 그러자 바다신은 고통으로 공격을 빗맞혔다.
[player name]?! 여기는 왜 온 거야! 어서 돌아가!
너... 나... 이건... 안 돼! 너한텐 너무 위험해!
나... 나 혼자서도 할 수 있어! 정말이야. 날 믿어.
쾅.
지휘관이 발사한 두 번째 작살도 아슬아슬하게 바다신에게 명중했다.
너... 넌 정말... 알았어! 알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