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Reader / 기념일 이벤트 스토리 / 용사들의 여정 / Story

All of the stories in Punishing: Gray Raven, for your reading pleasure. Will contain all the stories that can be found in the archive in-game, together with all affection st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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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닝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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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라DM

전방 길목에서...

좌회전, 우회전 그리고 광장의 끝까지 앞으로 직진.

병사가 안 보이는데, 너희들이 미리 정찰한 거야?

그럴 여유가 어디 있어. DM이 이전에 방향 설명할 때, 순서를 적어놓은 것뿐이야.

아이라DM

당신들은 알 수 없는 적막한 골목에 도착했어. 앞에 놓인 것은 좌우 갈림길이야.

DM, 우리가 오른쪽으로 간다면, "청각"에 관련된 스킬을 써야 해?

아이라DM

아니.

그럼 됐어. 우린 오른쪽으로 갈래.

……

초보자를 위한 보조 시스템의 문의 BUG를 이용해서 갈 길이 안전한지 정찰하다니, 대단한데.

아이라DM

결정적 단어가 감지되어, 보조 시스템에 대해 조정을 진행 중.

알고 있어도 말하지 마. 여기 아이라는 AI야. 눈치채지 못한 거야?

모두 좁은 골목으로 빠르게 진입하자, 하나씩 이어진 길목이 뒤쪽으로 밀려났다.

건물의 그늘에서 완전히 벗어난 일행은 이미 도시 반대편에 와 있었다.

테디베어는 구조된 세 명에게 차례대로 천을 던져 그들의 얼굴을 가리게 했다.

그쪽 병사들이 이 지역으로 오기 전에, 최대한 빨리 기회를 잡아야 해. 그렇지 않으면, 우리 수배 전단이 온 도시를 덮고 말 거야.

차징 팔콘 소대 일행 세 명은 천을 펼쳐, 후드로 만든 뒤, 얼굴을 가렸다. 하지만 지나가던 행인이 일행을 쳐다보고 있었다.

일이 더 커지기 전에 카무이는 후드를 푹 눌러썼다. 그리고 두 손을 모으고, 독실한 신자의 모습으로, 해맑은 미소를 지으며, 상대방에게 다가갔다.

안녕. 동지. 우리 날아다니는 잔치국수 괴물교에 대해서 알고 싶어?

평생 이런 종교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었던 행인은 경악하는 표정을 지으며, 직선으로 후퇴했다. 그러다 벽에 부딪힌 행인은 재빨리 옆으로 이동해서, 차징 팔콘 소대와 거리를 두기 위해 애썼다.

차징 팔콘 소대의 일행이 있는 곳에서 4~5개의 도시만큼 떨어진 숲에선, 그레이 레이븐 소대 일행이 힘겹게 전진하고 있었다.

용사의 기록을 통해, 그레이 레이븐 소대는 전직 용사의 거주지를 찾았다. 그리고 가지고 있던 돈을 거의 다 사용하고 나서야, 상대방이 어린 시절의 모습으로 만든 마법을 풀어주겠다고 약속했다.

겨우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왔네요.

아이라DM

루시아가 던진 주사위는 성공이야.

메고 있던 칼집을 다시 허리에 찰게요.

아이라DM

리브가 던진 주사위는 성공이야.

다음은 지휘관님 차례에요.

아이라DM

지휘관이 던진 주사위는 실패야.

아이라DM

지휘관님이 던진 주사위는 대실패가 아니었기 때문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요.

저기...

제가 사용할 수 있는 고급 마법의 횟수가 하루에 8번 밖에 없는데, 지금 다 썼어요.

침묵이 로비에 빠르게 펴졌고, 리, 루시아 그리고 리브는 약속이나 한 듯, 고개를 숙여 지휘관을 바라봤다.

아니면, 당분간 현재 상태로 계속 전진할까요?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다른 방법도 없어요.

리브는 몸을 구부려 나와 높이를 맞춘 후, 손을 뻗어 내 머리를 쓰다듬었다.

아니면, 제가 지휘관님을 등에 업고, 전술 지휘만 하시는 방법도 있어요.

사실...

잠깐! 다른 방법이 있어?

제가 당신에게 "성장 가속" 마법을 걸어서, 빠르게 성장하게끔 도울 수는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