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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of the stories in Punishing: Gray Raven, for your reading pleasure. Will contain all the stories that can be found in the archive in-game, together with all affection st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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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정과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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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와타나베 님이 돌아오셨어!

나도 돌아왔어! 식재료도 가지고 돌아왔어!

망각자의 환호가 울려 퍼졌다. 그리고 "연잎밥"을 도와 식재료를 내리고 연잎밥을 쌀 준비를 시작했다.

꽤 재미있어 보이네요. 지휘관님, 저와 리브도 같이 체험해봐도 될까요?

리도 함께 갈래요?

아니요, 저는 빼주고 가세요...

루시아는 가다가 다시 멈추고 뒤돌았다. 무언가 망설이는 것 같았다.

지휘관님, 제가 연잎밥을 완성하면 맛을 좀 봐주실 수 있나요?

아... 네... 사실 저도 자신이 없긴 해요...

정말인가요? 그럼 최선을 다할게요.

야항선에서도 가끔 모두 함께 모여서 연잎밥을 쌀 때가 있었어.

배에 있었던 일 중에는 거의 좋은 기억이 없지만 이처럼 그리운 일도 있긴 해.

그래. 아무리 잔인한 현실이라도 좋은 추억이 한두 개쯤은 있기 마련이지.

찐 연잎밥을 한입 베어먹은 창위의 안색이 갑자기 바뀌었다.

아니, 잠깐, 망각자! 연잎밥이 왜 단맛이지?

무슨 소리 하는 거야? 연잎밥은 원래 달잖아?

무슨 소리야. 연잎밥에는 고기가 들어가니 짜야지! 디저트가 아니라고!

거기! 애송이! 우리의 연잎밥에 불만이라도 있어?!

창위와 망각자들이 연잎밥의 맛에 대해 논쟁을 펼쳤다. 하지만 처음보다는 마음을 더 연 것 같았다.

아, 그레이 레이븐 지휘관, 그쪽은 어떻게 생각해?

지휘관님, 우리도 다 만들었어요. 같이 맛 좀 봐주세요.

며칠 후, 영구 열차에서 창위가 자밀라에게 이번 여정에 대한 보고를 올리고 있었다.

그렇게 됐어. 꽤 많은 일이 일어났지만 그래도 이번의 망각자와의 거래는 무사히 완수했어.

이게 바로 망각자들한테서 가지고 돌아온 연잎밥인가? 꽤 괜찮은걸? 만들기도 쉽고 원가도 별로 안 높네.

달콤해서 맛있어요.

명절을 열차 위에서... 아니, 열차가 지나치는 경로의 모든 지역에 보급할 수 있겠어.

이런 명절을 열차의 귀족과 평민이 함께 참가하고 함께 소비하면 좋은 사업 기회가 되겠어.

리더, 좋은 생각이야. 하지만 한 가지 의견이 있어.

음? 뭔데? 말해봐.

연잎밥은 짜야 해! 달면 안 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