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Reader / 기념일 이벤트 스토리 / 잊히지 않은 명절 / Story

All of the stories in Punishing: Gray Raven, for your reading pleasure. Will contain all the stories that can be found in the archive in-game, together with all affection st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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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의 "연잎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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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고향... 돌아...

좀 특이한 행동을 보였지만, 전투 능력을 봤을 땐, 기타 침식체와 다르지 않은 것 같아요.

창위가 특이한 침식체 옆까지 다가와 침식체가 만든 연잎밥을 들고 속삭였다.

역시 복 아저씨네... 연잎밥에 리본을 묶는 건 아저씨밖에 없지.

한 가지 좋은 소식을 알려줄게. 야항선은 아저씨가 밤낮으로 그리워했던 구룡 도시로 귀항했어. 좋든 나쁘든 야항선 위에서 바다를 떠돌던 사람들도 모두 그들의 고향으로 돌아갔어.

어두운 침식체의 두 눈에 희미한 빛이 돌아왔다.

구... 룡...

배에 친구나 가족이 있다면 그들은 지금쯤 구룡 도시에서 올해의 명절을 평화롭게 보내고 있을 거야.

그리고 또 한 가지, 이미 들리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한 마디 전하고 싶어...

복 아저씨... 아저씨가 만든 연잎밥은 세상에서 가장 맛있었어.

——한차례 탐색 끝에 와타나베 일행은 폐허더미 밑에서 실종된 망각자 병사를 찾아냈다.

거기! 아직 살아 있지?

와, 와타나베 님? 거기에 그레이 레이븐 소대까지! 왜 여기 있는 겁니까!?

오히려 왜 여기에 남았는지 내가 묻고 싶은데, 왜 모두를 따라 철수하지 않은 거야!

오늘은 명절이잖아요. 연잎밥이 없어서는 안 되니...

멍청하군! 네가 죽으면 모두가 마음 편히 명절을 보낼 것 같아!?

지금 바로 그 컨테이너를 내려놔. 바로 철수한다.

안 돼요! 제가 식재료를 가지고 돌아가는걸, 모두가 기다리고 있다고요!

그럼 컨테이너도 같이 가지고 나가면 돼지!

이번에는 절대 컨테이너를 잃어버리지 않겠어. 식재료든 사람이든 단 하나도 잃어버리지 않겠어.

창위의 진지한 표정을 본 와타나베는 몰래 웃었다.

그래? 그럼 다시 부탁하도록 하지. 아딜레의 창위.

그래! 맡겨두라고!

아, 그레이 레이븐 지휘관, 전에 내가 했던 말을 기억해? 누군가는 자신의 코드를 "연잎밥"으로 바꾼 사람이 있다고 했는데, 기억하나?

와타나베는 식재료 컨테이너를 안고 있는 망각자를 가리키며 한숨을 내뱉었다.

바로 저 녀석이야.

저 부르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