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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of the stories in Punishing: Gray Raven, for your reading pleasure. Will contain all the stories that can be found in the archive in-game, together with all affection st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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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만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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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로 연결이 끊어진 순간 다시금 시야는 암흑에 휩싸였다.

강렬한 진동과 어둠 속에서, 누군가가 간절히 자신을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

지휘관님... 지휘관님!

정신이 들자 링크 시스템의 해치는 강제로 열려 있었고 익숙한 얼굴들이 이쪽을 보고 있다.

아~ 지휘관이 멍해 보이는데? 링크 시스템의 부작용 인가?

지휘관님의 신체 정보는 이미 스캔했습니다. 이상은 없었어요...

몸에 문제는 없는 것 같군요. 충분히 쉬시는 게 좋습니다. 그레이 레이븐의 지휘관님.

자, 어깨를 빌려드리죠. 일단은 밖으로 나오셔야 하니.

그래.

...전부 케르베로스 때문에 일어난 일입니다. 지휘관님이 사과하실 필요는 없어요.

루시아

...지휘관님. 손을 이쪽으로.

이런 건 당연한 일입니다. 손을 이쪽으로 주세요. 지휘관님.

무사하셔서 다행입니다. 카무이도 제시간에 복귀했고.

이런 곳에서 죽는 건 너무 볼품없잖아! 난 바보랑 같이 [삐——]하고 싶진 않단 말야!

누가 바보라고?!

그, 그렇게 흥분하지 마세요. 카레니나가 딱히 카무이 씨를 두고 말한 건...

후후, 금방 그렇게 싸우는군요...

그렇군요. 이게 바로 그레이 레이븐 소대의 스타일이군요. 잘 스케치 해둬야겠어요.

지휘관님의 주위도 점점 밝은 분위기가 되어가는군요.

저도 마찬가지예요.

하지만, 지휘관님은 항상 훌륭하게 대처하고 계시잖아요?

...다행이에요.

……

앞으로 매년, 매월, 모든 명절을 이렇게 함께 지낼 수 있으면 좋겠어요, 지휘관님.

그래.

베라...

즐거운 만우절, 아시모프.

대충 넘기려 하지 마. 링크 시스템을 가져갔지? 게다가 외부자에게 링크 시스템의 존재를 알리기까지 했고.

별일 아니잖아. 그것보다 그레이 레이븐 소대의 지휘관은 거의 '완벽'하게 연결 기술을 다룰 수 있었어. 대단한 일이잖아?

사실은 이미 알고 있었던 거지?

질문에 질문으로 대답하다니... 어쨌든, 그레이 레이븐 소대의 지휘관에 대해서는 잊어버리도록.

즉, 우리는 알 권리가 없다라는 거네?

그런 별 볼일 없는 부대에 그런 지휘관을 배속시켰다... 흐음.

기다려, 베라. 이야기 끝나지 않았어.

뭐지? 혹시, 우리한테 올 지휘관이 드디어 정해진 거야?

맞아.

……

정말이야?

보고서에 문제가 없다면, 너희들은 곧 원격 연결 기술을 '완벽'하게 쓸 수 있는 지휘관을 만날 수 있을 거야.

호오... 아하하하. 좋아. 바라던 소식이야! ...잠깐, 만우절 농담이라거나 하는 건 아니지?

내가 그런 농담을 하는 사람이었나? 녹티스와 21호를 빨리 공중 정원으로 불러들이는 게 좋을 거야. 최종 적응성 조정을 해야 할 테니.

드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