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Reader / Affection / 크롬·호광·그중 / Story

All of the stories in Punishing: Gray Raven, for your reading pleasure. Will contain all the stories that can be found in the archive in-game, together with all affection st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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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롬·호광·그중 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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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군의 활동 경로를 송부했습니다.

괜찮습니다.

제 역원 장치는 특화 개조를 거쳐, 마인드 표식은 그레이 레이븐 소대 대원만큼 예민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타 구조체에 비해, 단독 작전할 수 있는 시간이 긴 편입니다.

임무를 완벽하게 완수하기 위한 준비일 뿐이죠.

대장으로서 무엇을 주의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카무이는요? 아직 계획대로 움직이고 있는 거죠?

그럼 됐습니다.

쯧... 지휘관님, 전 지금 처리해야 할 문제가 생긴 것 같네요.

일단 통신을 끝내겠습니다.

지휘관님, 11시 방향에서 강렬한 이상 파동이 감지됐습니다!

차징 팔콘 대장이 보낸 정보에 따라 전투 준비를 하죠.

지휘관님, 뭔가 빠진 것 같은데요?

역시 카무이의 존재감은 그의 지능처럼 희미한 건가요?

앗! 카무이는 어디 갔죠?

그를 찾기 전에는 함부로 움직이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자칫하다간 아군한테 총을 쏘는 상황이 될까 봐 걱정됩니다.

지휘관님, 지금 카무이와 연결이 되나요?

???

핫!!

근처의 버려진 건물 창문에서 대검이 튀어나와 호선을 그리며 땅에 깊이 꽂혔다. 그리고 잇달아 한 익숙한 그림자가 뛰어내리더니 대검 옆에 흔들림 없이 착지했다.

지휘관!!! 여기 있었네!!

……

지, 지휘관님, 구역 내의 이상 파동이 사라졌습니다...

아~ 전방에 있던 침식체는 내가 방금 모조리 해치웠어. 어때? 잘했지?

헤헷, 지휘관이 대신 얘기만 잘해주면, 이번엔 문제없겠지!

어?

카무이의 대장을 맡을 수 있다니, 크롬의 의식의 바다는 참 경탄할 만큼 강인하네요.

지휘관님, 방금 카무이의 신호와 적군 경로가 서로 겹쳤는데, 지금 상황은 어떤가요?

지금 그쪽은 안전하나요? 카무이는 어디있죠?

그쪽으로 서둘러 가는 중이니, 5분만 버텨주세요.

정당한... 수단을 쓴 거겠죠?

확실하신 거죠? 지휘관으로서 호기를 부리는 건, 상책이 아닙니다.

지휘관~ 빨리 대장한테 얘기해 줘, 내가 얼마나 잘했는지~

무시하세요.

그런가요? 그럼 혹시 카무이가 임무 계획대로 움직이고 있나요?

차징 팔콘 소대 대원으로서 마땅히 짊어져야 할 책임이죠.

지휘관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셨으니, 이번에는 믿어주죠.

카무이는 능력이 상당히 출중한 편이라, 능숙한 일을 맡으면, 아주 잘 해냅니다.

인재를 알아보고, 그에 맞는 역할을 부여해야 하는 법이죠. 적절한 일을 맡기면 카무이도 훌륭하게 해낼 수 있습니다.

인재를 알아보고, 그에 맞는 역할을 부여해야 하는 법이죠. 이는 대장으로서 기본적인 덕목이기도 합니다.

지휘관님도 소대 대원에 대해 잘 알고 있지 않나요?

헤헷, 아무튼 난 정말 대단해!!

자만은 패배를 불러올 수도 있지. 그러니 우쭐대지 말고 돌아가서 임무 상황을 정리하도록.

약속 잊으면 안 돼! 대장!

그럴 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