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밤, 아이라의 작업실에서...
음... 이론은 알겠는데...
하지만...
그 모습을 보니 막 떠오른 새로운 아이디어를 표현하는데 망설이는 것 같네.
...후우.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었더라.
?
"자신의 음이 이탈한지 알고 싶으면 다른 사람에게 들려주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
할 말이 있지 않았어...?
'수수께끼'를 어떻게 정할지는 창작자의 의무니까?
적어도 '수수께끼'는 직접 생각해야지.
하지만 정해진 게 있는 것도 아니니 관객에게 질문을 해도 상관없지 않아?
'사방의 벽'이라는 건 결국 한 형태의 벽이잖아?
...맞다.
금방 다녀올게!
영감이 떠오르면 모든 걸 제쳐두고 혼자 뛰쳐가 버리네.
정말 못 말려...
세리카!
아, 아이라, 그...
미안하지만 프로필관의 자료 열람 권한 좀 빌릴게!
앗! 내 비밀 코드!
됐다. 내버려 둬.
하산 의장님?
영감을 찾은 예술가를 막는 건 무사시 구형의 베기를 막아내는 것보다 어려울 거다.
봐서는 안 되는 걸 뒤졌을 경우, 앨런에게 부하를 잘 관리하라고 내가 말해두지.
하지만 지금은... 보고 싶은 걸 보게 내버려 두도록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