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Reader / Affection / 아이라·일채·그중 / Story

All of the stories in Punishing: Gray Raven, for your reading pleasure. Will contain all the stories that can be found in the archive in-game, together with all affection st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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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라·일채·그중 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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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바로 그 그레이 레이븐 소대의 지휘관인가요?

쉽게 말하자면 전 아이라의 중개인입니다.

당연하죠. 제가 누구인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당신 덕분에 아이라가 또다시 매달려서 고민하게 됐으니까요...

...역시 오는 게 나을 것 같아.

……

아이라가 어제 만든 '블록' 같은 게 방 전체를 뒤덮고 있었다...

아이라는 옆의 선반에서 무언가 열심히 조각하고 있었는데, 테이블 옆에는 기체 에너지액이 담긴 통이 어지럽게 쌓여 있었다...

오셨군요.

당신이 바로 아이라의 '수수께끼'를 맞춘 그 지휘관님이시죠?

……

예술가에게 있어서 가장 짜증 나는 일은 아마 '사전 폭로'일 겁니다.

자신이 사전에 정한 '수수께끼'의 답이 너무 빨리 나오면, 예술가는 두 가지 생각을 하게 되지.

자신이 너무 어리석다고 생각하거나, 상대가 너무 똑똑하다고 생각하는 거야.

그러기 때문에 자신이 어리석다는 걸 증명하기 위해... 새로운 '수수께끼'를 만드는데 집착하는 거야.

후우, 중개인, 왜 또 그렇게 잔소리하는 거야...

어? 지휘관님? 무슨 일로 온 거예요?

네가 철야할 정도의 일이면 두 가지 상황밖에 없지.

일을 시작한 사람이 해결해야지. 그리고 시작한 사람이 누구인지는 시스템 기록을 조사하면 나올 거야.

정말?

...내가 졌다 졌어.

난 더 나은 '수수께끼'가 있지 않을까 했을 뿐이야.

확실한 피드백을 받으려면 혼자 매달려서 고민할 바에는 의견을 들어보는 게 좋잖아?

"자신의 음이 이탈한지 알고 싶으면 다른 사람에게 들려주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

만난 김에 말하자면, 전시 책임자가 네 전시 작품은 다음 예술 전시로 미뤄졌다고 전해달라고 했어.

하지만 내 개인적인 의견을 말하자면... 역시 오늘 가보는 게 좋다고 생각해.

다른 사람의 작품을 보면 자신의 창작의 슬럼프에서도 조금 벗어날 수 있지.

...중개인은 항상 이럴 때만 반박할 수 없는 말을 늘어놓는다니까.

아무튼 중개인으로서 알려줄 수 있는 건 여기까지야.

'질문'을 어떻게 정할지는 창작자의 의무지... 이건 예술 협회의 선배가 전에 했던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