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Reader / 메인 스토리 / 23 심연의 울림 / Story

All of the stories in Punishing: Gray Raven, for your reading pleasure. Will contain all the stories that can be found in the archive in-game, together with all affection st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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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 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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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5 PM D12구역.

여러 명의 구조체가 무언가를 기다리는 듯 수송기 주위를 지키고 있었다.

알파는 눈앞의 수송기를 보며 자신이 목표 근처까지 왔다는 걸 눈치챘다.

α

(승격자와 승격 네트워크 사이의 균형이 이미 깨졌고, 지금은 일방적인 제어로 바뀌었어.)

(이젠 끝낼 때가 됐지...)

알파는 들뜬 마음을 가라앉히고 시선을 돌려 수송기 근처의 부대를 바라봤다.

α

(공중 정원의 집행 부대, 아니... 정화 부댄가?)

몇 시간 동안 이동한 끝에 알파는 인적이 드문 장소에 도착했다.

결정을 내리기 전, 알파는 이것이 함정일 수도 있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플레이어에서 흘러나온 목소리가 말했던 것처럼, 반이중합 탑 근처에서 싸우는 건 알파에게 모험이자, 번거로운 선택이었다.

α

여기에 나 말고 다른 이는 없는 것 같아. 그리고 그들이 무언가를 찾거나 지키는 것 같지도 않은데...

매복인가... 아니. 매복이라고 하기엔 인원수가 너무 적어.

오가는 구조체를 자세히 관찰한 알파는 숨어 있는 적이 없다는 걸 확인한 뒤, 은신처에서 나왔다.

α

이 기회를 놓치면 안 돼.

그녀는 이성이 완전히 사라지기 전까지, 앞으로 몇 번 더 싸울 수 있을지 예측할 수 없었다.

하지만 눈앞의 적은 충분히 상대할 수 있었다.